이스라엘의 이웃엔 '아람'이라는 나라가 있었어요. 아람 나라 임금은 싸움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하나님을 섬기며 평화롭게 지내는 이스라엘을 자기땅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겨 여러차례 이스라엘에 쳐들어 왔어요. 그렇지만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의 종 엘리사가 있어서 아람 나라 임금이 계획하는 걸 속속들이 다 알아 미리 막아버리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빼앗을 수가 없었어요.
아람 나라 임금은 엘리사를 먼저 없애버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캄캄한 밤중에 몰려 쳐들어와 엘리사의 집을 완전히 포위했어요. 아침에 엘리사 선생님의 종 게하시가 방에서 나오다가 깜짝 놀랐어요. 울타리 여기저기에 창이 보이고, 울타리 틈새로 적군의 모습도 보였기 때문예요.
게하시는 부들부들 떨면서 얼른 선생님에게 이 사실을 알렸어요.
엘리사 선생님은 하얗게 질려 벌벌떨며 더듬더듬 보고하는 게하시를 위해 하나님께 "하나님, 이 게하시의 눈을 열어 보게해 주세요." 하고 기도드렸어요.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게하시의 눈이 열리며 하늘 군대들이 불말과 마차를 거느리고 온 집을 지키는 것이 보였거든요. 게하시는 비로소 엘리사 선생님이 적군이 포위한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찬송드리고, 감사드리는 이유를 알았어요.
어린이 여러분,
아람나라 군대가 엘리사 선생님을 해칠 수가 있었을까요?
그래요, 오히려 챙피만 당하고 물러 갔어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이 보호해 주셔요.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라고 했어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는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느냐고 말씀했어요.
우린 하나님을 '믿음의 눈' 으로 볼 줄 아는 어린이가 되어야 해요.
게하시와 같이 하나님을 볼 수 없는 어린이는 작은 어려움만 와도 벌벌 떨지만, 엘리사와 같이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하늘 군대를 보내시어 우리를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켜 주심을 알 수 있기 때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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