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기 전부터 계란은 이리저리로 몰려 다니면서 죽을 고비를 수 없이 넘어야 한다.
어느 것은 날로 깨어져 죽어 가면서 목청을 다듬는 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어는 것은 뜨거운 물에 삶아 죽어가기도 하며,
또 어는 것은 불에 구워져 곁을 떠나기도 한다.
계란이 병아리로 병아리가 한 마리의 닭으로 태어나긴 숱한 과정들이 기다리고 있다.
선택 받는 다는 것은 크나큰 복이다.
내가 노력하여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 하늘을 바라보아야 한다.
기다리다 지치면 곯아 스스로 자멸하기도 한다.
제 때 제 장소에서 선택 받는 것은 커다란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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