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꽃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모여서 밭을 이루고 행여나 님 오실까 해 기다리는 마음.
이것은 잔디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다른 공간에서 살아가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잔디의 공통점은 아름다운 공간을 창조하여 환경을 개선시키며, 먼지와 분진을 감소시키고, 산소를 발생시켜 공해를 줄이며, 여름철에는 잔디밭 주위의 공기를 식혀주어 에너지 소비를 줄여줌과 동시에 공해물질 유발도 억제해 줍니다. 또한 지하로 스며드는 폐수도 정화시켜 주며, 바람이나 물에 의한 토양유실을 가장 경제적으로 막아주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각종 오락 및 게임을 위한 가장 경제적이고도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가 하면 우리의 일상생활을 윤택하게 함은 물론 심지어 우리의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도 크게 기여합니다.
우리 모두 잔디처럼 살았으면 합니다.
항상 꽃이 되어 살려고 하지 말고, 죽은 듯 보여도 또다시 살아나서 꿈틀거리며 살아가는 그 잔디 말입니다. 모두가 와서 즐겁게 재갈거리며 곁에 있어줄 때 우리는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아무 필요도 없는 것 같아도 있으면 좋은 분들이 되십시오. 때로는 깍이는 아픔이 있어도 그 누가 짖누르며, 아파하게 하여도 곧바로 일어나는 불굴의 정신을 갖는 그런 분들 말입니다. 함부로 옮겨 다닐 수 없어도 오는 이를 반갑게 맞이하려는 그 사랑이 있는 포근한 분들이 되십시오. 그리고 위로 자라기보다는 옆으로 자라기를 즐겨하는 여유가 있으신 그런 멋진 분들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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