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기독교 예배 의식 중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찬송이다. 찬송은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외로울 때나 괴로울 때나 노래를 통하여 나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마음과 입술이 일치하는 찬송,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찬송일 것이다. 이러한 것은 어렸을 때부터의 훈련과 습관에서 가능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바르게 찬송을 지도한다는 것은 한 영혼이 하나님께 바르게 지도하게 되느냐 안되느냐인 것이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바른 찬송지도 방법은 꼭 필요한 것이다.

1. 어린이 찬송의 의의
1)찬송가 뜻
하나님께 찬미하는 기도의 노래를 가르킨다. 구약에 있는 시편을 노래로 불렀던 것이 찬송가의 시초였으며,후대에 와서는 많은 신앙인들의 기도문에 곡을 붙여 부르게 된 것이 찬송이다. 찬송은 신령과 진정으로 불러야 원 뜻에 부합되는 것이다.

2)어린이와 찬송
어린이의 성장 과정 중에서 글을 알기 훨씬 이전부터 노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린이의 찬송이라 함은 어린이들이 감사함과 기쁜 마음을 입을 통하여 표현하는 가락 있는 기도라고 말할 수 있다.

2. 찬송 지도의 목표
노래를 통하여 어린 심령이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며, 더욱 그리스도께로 가까이 나가게 하며, 또한 노래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하나님과의 대화를 이룩함에 있다.

노래 시간을 통하여 노래 부를 수 있는 감정을 일으키며 음악적 지식을 가르치며, 노래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며 표현 할 수 있는 자세를 지도한다. 이로 인하여 더욱 성장하여 자기의 능력으로 찬미 할 수 있는 소유자를 배양 함을 목적으로 할 것이다.

특별히 교회 음악의 목적은 위로 하나님과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아래로 성도와 화목하여 단란한 교제를 가지며 자신의 위로와 축복을 받는 일에 있어서 그 중요한 목적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3. 찬송 선택의 요령
요즘 어린이 찬송에도 많은 구원 찬송이 들어왔고 예배찬송이 있다. 그러나 구원찬송을 마구 받아들여 뜻도 아무런 의미도 없이 부르고 있는 것을 볼 때 찬송 선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첫째로 단순하고도 쉬운 용어로 표현된 것이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부르기 쉬운 아름다운 곡, 이해하기 쉽고 어린이들의 말대로 되어 있는 가사를 선택하는 것이다.

둘째로 노래하기 쉬운 음정으로 된 것을 선택하여야 한다. 어린이 음역의 제한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유치부(미-도), 유년부(국교1,2년 중앙도-높은레), 3,4학년(중앙도 밑의시-높은미), 5,6학년(중앙도 밑의라-높은파) 한편으로는 까다로운 임시 기호가 없는 것이 좋으며 까다로운 리듬이 포함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셋째로 계절 감각과 그 예배에 맞도록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회학교의 노래보급은 대체로 여름 성경학교를 통하여 교사가 배우고 와서 가르친 것으로 다음 해까지 이끌어 간다. 그래서 인지 겨울에도 여름 성경학교 교가 등이 서슴치 않고 나오는 예가 있다.

넷째로 어린이들의 흥미가 있어야 한다. 즉 쾌활하고 명랑한 것으로 선택하라는 것이다. 염세적이고 퇴폐적인 것은 크나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다섯째로 무엇보다도 신앙적인 내용이 있고 부를수록 은혜로움을 느끼도록 되어있는 것을 선택하여야 한다. 무조건 재미있는 율동이 있다고 다 선택되어서는 안되겠다. 어린이에게 찬송선택은 무엇을 먹이어 신앙을 자라게 하느냐의 중요한 역할인 것이다.

4. 찬송 지도자
우선 음악적인 기술은 겸비하여야 한다. 악보를 외운다는 것과 어린이들의 음성 하나 하나를 알아두고 각 파트의 조화에 민감하고 작곡자의 의도를 악보에서 발견하고 지휘 할 때는 모두에서 시선을 골고루 준다든지 노래를 시작 할 때 일어나는 동작과 끝나서 앉을 때까지 움직임을 알려주고 끝맺음을 산뜻하게 하는 자 이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신앙적인 조건이 겸비 된 자 이어야 한다.

성가는 인간이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다. 교사는 이 일이 사명이요, 특권임을 명심하고 음악에 대해 어린이에 대해 어느정도 사랑 하는가? 열심을 다하면 설혹 못해도 아름답게 보이는 것임을 알고, 기도 이외에 더 좋은 힘이 없음을 깨닫고, 기도로 준비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찬송을 부르게 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마치도록 이끄는 것과 나의 모자람은 주께서 힘 주시고 힘 주실 것을 확신하는 신앙을 가진 자라야 할 것이다.

5. 찬송 지도의 요령
1)음악 전 준비
(1)노래를 지도하기 전에 지도자 자신이 먼저 그 노래를 완전히 알아 둘 것.
(2)교사와 어린이가 새 노래 가사를 배우는 것을 도와 주도록 노래 괘도와 시각 교재를 준비 할 것.
(3)새 노래는 한 번에 단지 한 곡만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4)익숙치 못한 어휘나 어구를 설명해 주도록 준비할 것.
(5)반주자는 어린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준비 하였다가 도착하면 즉시 새 노래를 연주하여 어린이들이 그 곡조에 친밀해 질 수 있게 되풀이 할 것.
(6)어린이들의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방법으로 그 노래를 소개하여 그 노래가 의미 심장할 수 있도록 소개자료를 연구할 것.
(7)만약 노래 쾌도를 보고 가사를 읽을 수 없는 어린 아이들을 가르칠 경우에는 그들이 그 가사를 주의하여 듣도록 하고 노래를 불러 주도록 하며 만약 그 가사를 쉽게 그림으로 표시할 수 있다면 그림을 그려 사용 할 것.
(8)어린이들이 그 가사와 노래에 친밀해 지도록 하기 위한 다채로운 방법을 연구하여 계획할 것.

2)가르칠 때
올바른 음정, 발음, 호흡과 예술적인 표현에 대한 강조 및 리드미칼하게 부를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1)곡명을 소개하고 작사와 작곡자를 소개하고 그들의 의도를 찾아내어 쉽게 설명을 하여 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곡의 장조, 박자, 성격, 마음가짐 등을 세밀하게 가르쳐 준다.
(2)발성연습:움 트이고 노래를 부르고자 하는 의욕과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3)노래 말 읽기:가사를 천천히 따라서 읽도록 한다.
(4)박자 읽기:박자에 맞추어 가사를 읽어 보도록 한다.
(5)음계연습:계이름으로 노래를 불러 보이고 따라서 부르도록 한다.
(6)교사독창:새 노래를 확실히 알고 있는 교사가 선창하여 어린이들이 듣도록 한다.
(7)합창대 범창
합창대가 있으면 노래를 두세 번 불러 줌으로 어린이들이 곡과 친밀감을 갖도록 한다.
(8)곡조에 가사를 붙여 천천히 부르며 듣고 따르도록 한다.
(9)함께 부른 다음에 남녀로 구분하여 지도 한다.
(10)교사는 기본 박자를 정확히 하되 아이들이 흥미가 있도록 지휘법을 잘 사용하도록 한다.

3)찬송할 때 주의 점
(1)쉼표에 주의 하도록 한다. 쉴 때 가서 쉬도록 하는 것이 중요 하다.
(2)박자의 셈 여림을 자연스럽게 붙여서 부를 수 있도록 지도 한다.
(3)3도 이상 음정을 노래할 때 끌어 올리거나 끌어 내리지 않도록 주의하라.
(4)발음을 똑똑히 하도록 하라.
(5)아이들이 흥미가 있을 때는 자기도 모르게 박자를 세며 부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의자를 두드린 다든지 손뼉을 친다든지 할 때에는 교사가 자연스럽게 율동을 만들어 붙여서 하는 것도 좋다.

4)완전히 가르친 후
(1)음정유의:가르친 후에는 틀린 음정이 있는지 없는지를 찾아 내어 처움 배울 때 바르게 가르쳐야 함을 교사는 알아야 한다.
(2)박자 유의
(3)발음 유의:일전에 필자가 "저 큰 선민 애굽에서" 노래를 가르칠 때 중간에 "오! 신기 하도다"라는 말이 나온다. 그런데 유치부 어린이는 '오! 모심기 한단다'로 부르는 것을 알고 교정 시키는데 여간 어려움이 있었음을 느꼈다. 발음을 중요하게 한다는 것은 노래가 곧 하나님의 말씀의 전달이 되기 때문이다.

　 6. 결 론
어린이들이 부르는 찬송을 듣고 다시금 주 앞으로 나오게 된 부모님이 있음을 본다. 찬송의 힘은 정말로 놀랍고 위대하다. 바울과 실라는 그 어려움 속에서 찬송을 부름으로 인하여 살아 나는 역사가 있었다. 찬송은 입술에서만 되어 지는 것이 아님을 본다. 낙망하고 실망 되어질 때 찬송을 부르면 새 힘이 솟아 난다. 시편의 기자는 "여호와의 것들아 다 여호와를 찬양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명령을 내리고 있다. 우리는 창조주 되신 하나님을 찬송하는 일을 게을리 하여서는 안된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입성하실 때 호산나! 호산나! 부르던 어린이 들을 생각해 보라. 우리는 그들에게 무엇을 가르쳤는가? 그들이 부르는 찬송을 힘껏 부를 수 있도록 더 좋은 찬송 지도자가 나타나길 기대 하면서 이만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