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예레미야 2:17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길로 인도할 때에 네가 그를 떠남으로 이를 자취함이 아니냐

자녀는 소유물이 아니라 손님이라는 개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이것은 성서적인 가르침으로 우리에게 주요한 부분입니다. 자녀는 우리 집으로 들어와서 조심스러운 관심을 요구하며 얼마간 머물다가 때가 되면 자기 나름의 길을 찾아 떠나는 손님입니다.

우리가 자녀를 데리고 교회에 나와 기도할 때 이 아이는 나의 소유물이 아니라 혈연의 가정보다 훨씬 큰 공동체 교회 앞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점을 되새겨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란 자녀가 장성해 하나님의 교회를 향해 나름대로의 갈 길을 갈 때 평안함과 축복하는 심정으로 그들을 보내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잘 빠지는 시험은 자녀들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빚진 것이 많다는 것을 암시하면서 자녀에게 매달리고 자녀를 통해 자신이 이루지 못한 바램을 이뤄 보려고 집착하는 것입니다.

어버이의 임무는 아이들이 영적, 지적, 신체적으로 제 발로 설 때까지 도와주는 것입니다. 따뜻한 가정에서 자녀들은 두려움 없이 물음을 던질 수 있으며 거절당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인생을 실험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통하여 집을 떠나 세상을 돌아 다닐 수 있는 용기와 자유함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좋은 부모는 소중한 마음으로 귀한 손님을 맞이할 뿐 아니라 떠나보내야 할 시간이 되었을 때 잘 보내 줄 수 있는 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