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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예화자료/인물예화

by yesoozoa 2021. 2. 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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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어린 학생이 "꿈이 무엇이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제 꿈은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하늘의 별을 따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며 고개를 떨구었다. 그런 그에게 선생님은 "메이저리그 선수가 될 수 있는 사람은 백만명 중의 한명이지만 그 한명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게 중요해. 자기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가 그 한명을 만든단다"라며 용기를 불어넣어주었다.


그 말을 들은 학생의 가슴은 뛰기 시작하였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메이저리그 선수가 될거야. 그가 바로 LA 다저스의 에이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이다. 그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 등 투수 3관왕과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이영상(Cy Young Award)를 비롯한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팬들은 그의 뛰어난 투수로서의 능력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모습을 보고 더욱 존경하게 되었다. 그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비롯한 많은 선행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학창 시절에 오프라 윈프리쇼를 보던 중 아프리카의 오염된 환경과 가난과 질병, 그러나 그 속에서 아이들의 영롱한 눈망울을 보게 되었다. 그 후 그는 아프리카 잠비아로 봉사활동을 떠났고, 거기에서 어린 소녀 호프(Hope)와의 만남이 그의 삶을 바꿔놓았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소녀 호프는 선천적 에이즈 감염자로 아무도 돌봐주는 이가 없는 고아였다. 그는 호프를 비롯한 많은 아이들을 보면서 아프리카를 돕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는 수도 루사카에 고아원을 짓고 메이저리그에서 잠비아 아이들을 돕기 위하여 탈삼진 기부를 하고 있다. 탈삼진 1개당 500달러 기부, 스폰서도 1개당 100달러 기부, 팬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한다. 그리고는 비시즌 동안 아내와 함께 잠비아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한 언론은 "커쇼는 지난 2010년 아내 엘렌과 처음 아프리카를 방문했다. 엘렌은 이전에 잠비아에서 HIV, 에이즈 등으로 고통 받는 고아들을 위해 봉사했다. 이때 커쇼는 비시즌 때는 아프리카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투자하자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커쇼는 지금 커쇼의 도전(Kershaw Challenge)이라는 자선단체를 만들어 아프리카 뿐 아니라 LA와 댈러스 지역에서도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올 시즌 16승 9패, 평균 자책점 1.83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올해 잡은 232개의 삼진으로 총 11만 6000달러(약 1억 2,000만원)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커쇼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이루고 나서 봉사를 생각한다. 그러나 당신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아도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봉사를 시작할 수 있다"며 작은 봉사부터 실천할 것을 이야기한다. 연말 우리 주변에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이웃들이 있다. 큰 돈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고, 큰 봉사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작은 관심과 도움이 이들에게는 더 큰 감동이 될 수 있다. 차가운 겨울, 불우한 이웃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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