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치 하이킹을 했는데, 대통령이 차에 태워줬다.
히치 하이킹을 했더니 조수석에 국회의원이 앉아있었다. 깜짝 놀라 운전석을 보니 대통령이 앉아있었다. 소설 같은 이야기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지난달 5일 우루과이 남 서부에 거주하고 있는 헤랄드 아코스타(Gerhald Acosta)는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 출근했으나 신분증 기한 만료로 작업장에 들어가지 못 했다.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던 그는 더위를 피해(우루과이는 지금 여름이다)히치 하이킹을 시도했고, 몇 대의 차량이 지나간 후 관용차 한 대가 그를 태워줬다.
차 안에 들어선 헤랄드는 깜짝 놀라고 만다. 운전석에는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이 앉아 있었고, 조수석에는 부인인 루시아 토폴란스키 상원의원이 있었다.
헤랄드는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고, 그의 게시물은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퍼졌다. 헤랄드는 페이스북과 외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서 그때 상황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대통령이 나를 차에 태워줬다. 그리고 상황을 설명하니 집까지 데려다 주셨다. 이 사실을 나는 믿을 수 없었다. 대통령 부부는 매우 친절했다. 그날 하루 일을 하지 못 했지만, 이 짧은 여행은 더없이 소중하고 유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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