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온 유럽을 벌벌 떨게 했던 정복자 나폴레옹은 작은 거인이라고 불리우는 사람이었습니다. 비록 체구는 작았지만 그에게는 남다른 권위와 지도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폴레옹에 관한 많은 일화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나폴레옹이 험준한 알프스 산맥을 넘어 이탈리아를 점령하기 위해 진군했을 때의 일입니다. 나폴레옹은 정탐꾼을 먼저 보내 알프스 산맥을 넘을 수 있는지를 점검하도록 하였습니다. 다녀온 정탐꾼은 나폴레옹에게 이렇게 보고했습니다.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 실은 그 다음에 "가다가는 큰일나겠습니다. 도무지 못 가겠습니다."라고 말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사실 나폴레옹과 같은 독재자에게 보고할 때 처음부터 갈 수 없다고 말하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가 있기 때문에 사실대로 말을 하려고 하더라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다가는 큰일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나폴레옹이 "그러나.."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그만 말해라" 하고는 알프스 산을 넘었다는 일화입니다. 또 한 번은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의 5만 군대가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그 다리가 금방이라도 내려앉을 것만 같이 낡은 다리였습니다. 참모들은 도무지 5만이나 되는 군대가 이 다리로 건너갈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나폴레옹은 칼을 휘두르며 다리 한복판에 서서 지나가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5만 군대가 다리를 다 건너갈 때가지 나폴레옹은 움직이지 않고 다리 한 복판에 서 있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생명을 걸고 그의 군대를 지휘한 것입니다. 나폴레옹의 탁월한 지도력은 이처럼 생명을 건 용기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나폴레옹이 황제에 즉위하였을 때에 반대자들의 시위가 계속적으로 발생하였다. 때에 발란의 수장이 잡히어 왔다. 그를 재판하는 날이었다. 그는 사형에 처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재판이 진행 바쁘게 진행되는데 갑자기 한 소녀가 나타나서 간곡하게 발란자의 수장을을 살려달라고 애걸하였다. 그는 시위자들 수장의 딸이었다. 나폴레옹은 말하였다. 나는 살려 주고 싶지만 법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자 그 딸은 법의 정의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황제의 자비와 긍휼에 호소하는 것이라 하였다. 나폴레옹은 소녀의 이 말을 듣고서 반란자의 수장을 석방하였다고 한다.
나폴레옹이 폴란드를 점령한 후에 폴란드의 부자 영주로부터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습니다. 나폴레옹은 신하들과 더불어 저녁에 그 영주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의 집에는 많은 사람이 이미 와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이 나라를 정복한 황제 나폴레옹이 일등 손님이므로 당연히 첫째 자리에 앉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영주는 나폴레옹을 세 번째 좌석에 앉혔습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했을 뿐만 아니라 나폴레옹 자신도 매우 불쾌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만찬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는 빈 채로 남겨져 있었습니다. 만찬이 끝난 후 나폴레옹의 신하들이 영주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때 영주는 황제는 프랑스에서 제일갈지 모르지만 우리 집에서는 부모님 다음 자리가 황제이기 때문에 첫째 둘째 자리는 부모님 자리였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영주의 말을 듣고 난 나폴레옹은 마음에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프랑스로 돌아온 나폴레옹은 모든 국민에게 효성이 지극한 이 폴란드 영주를 소개하고 그를 본받도록 호소했다고 합니다.
장군이었으며 황제가 되었던 나폴레옹은 전쟁을 참 잘합니다. 전쟁을 하면 꼭 승리하는데, 승리하는 비결 중의 하나가 전쟁이 막 벌어지고 있는 동안 자기 측근들과 함께 전쟁터를 볼 수 있는 높은 고지에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질 수밖에 없는 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을 때였다고 합니다. 나폴레옹과 그의 측근 장군들이 올라가서 보는 동안 나폴레옹 황제가 말했습니다. 저 건너편에 농장이 보이냐?, 보입니다., 저 농장을 반드시 점령하시오! 그리고 사수하시오.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려도 좋으니 무조건 사수하시오. 그 전쟁은 나폴레옹의 승리로 끝이 났는데, 그 이유가 농장의 거점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합니다. 상황과 환경을 남다르게 볼 줄 아는 사람, 나폴레옹, 그는 어디에 서있어야 승리하는지를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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