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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칼럼/교사칼럼

by yesoozoa 2020. 6. 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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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이 기다려 집니다.

 덜덜 거리며 유난히도 발자국 소리를 크게 내는 것을 보면 성학이고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목사님! 헤이하며 들어오는 것은 경석이고

고개 숙이고 살며시 가까이 다가오는 것은 경은이고

왠 난리냐 하듯 달려오는 두 자매는 보배와 보영이다.

 

이들은 내가 주일아침 교회 문 앞에 서 있는 이유를 안다.

하이 파이브를 하기 위함이다.

 

나는 주일을 기다린다.

그들이 자라감이 나에게 크나큰 자랑이 된다.

 

주님 앞에 나가 무엇으로 나의 사랑을 표할까? 자주 생각해 본다.

교회학교는 잘 가르치는 선생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길 원한다.

바로 기다려지는 마음이 어린이에게도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의 일일 것이다.

 

내 손을 높이 들고 그들을 향하여 손을 펼칠 때 그들의 얼굴에서 행복함을 본다.

더더욱 예수님을 본 듯하는 착각을 갖게 한다.

 

하이파이브

 

이것은 당신의 반 어린이들을 살찌우는 복된 방법 중 하나이다.

 

이제는 거리두기가 대세가 되어 버렸고, 하이파이브는 커녕, 악수도 안 된다.

그래서 주먹을 쥐고 또 발로 다양하게 인사를 건낸다.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그저 눈빛만 보아도 안다. 

그래서 눈빛을 전해 쳐다봐 주고, 윙크 해주고, 웃음을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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