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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지 않아요

설교/유년부설교

by yesoozoa 2020. 11. 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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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영국에 물레방아를 가지고 가루를 빻아 주며 사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가루 속에서 일을 하면서 늘 노래를 부르며 기쁘게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웃 사람들도 그를 부러워하며, "정말 물방앗간 아저씨만큼 행복한 사람은 없을 거야."하고 들 말을 했다. 이 소문을 들은 임금님은, "그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어쩌면 그렇게 행복 할 수 있는지 물어보자!" 하고 어느 날 강가로 방앗간 주인을 만나보고 싶어 찾아갔다. 방앗간 주인은 먼지 투성이의 옷을 걸치고 비지땀을 흘리며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그의 입에서는 즐거운 노래를 쉬지 않았다.

 

"나는 나는 아무도 부럽잖아요.

정말 정말 아무도 부럽잖아요.

내게는 부족한게 없으니까요."

"나는 나는 아무도 부럽잖아요

남도 나를 부러워하지 않아요

나는 나는 아무도 부럽잖아요."

 

그러자 문 밖에서 "여보시오! 나는 당신이 퍽 부럽소!" 하는 커다란 소리가 들렸다. 방앗간 주인은 누군가 하고 가루 투성이의 얼굴을 내밀었다. 그때 거기엔 신하를 거느린 임금님이 서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정말 당신이 부럽소. 당신의 처지와 내 처 지를 바꿀 수는 없소?" "황공하오나 그건 싫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 어째서 당신이 그렇게 즐거운지 그 까닭을 가르쳐 주시오." "황공하옵니다. 까닭이란게 있겟습니까 마는 저는 제 힘껏 일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처분을 기다릴 뿐입니다. 세상 사람이 모두 제게 친절하게 합니다. 이 강물은 제 대신 방아를 찧어 주는데, 무슨 불평이 있사오리까."라고 방앗간 주인은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임금님은 무릎을 치면서, ", 당신 말이 옳소! 당신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요. 나는 당신이 부러워 견딜 수 없소. 당신이 쓰고 있는 밀가루 투성이의 모자는 내가 쓰고 있는 금 면류관보다도 더 귀하오. 당신의 이 물방앗간은 내 대궐보다 훌륭하고 좋소. 그럼 편히 계시오." 라고 하면서 임금님은 뒤로 돌아서 갔고 방앗간에서는 노랫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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