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에서 가장 바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손입니다. 만일 손이 없다면 얼마나 불편할까? 또 있어도 손가락이 셋이라면, 굽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의 솜씨는 참 오묘하십니다. 하나님이 이 손을 만드실 때 도둑질이나 하고, 동생 때리라고, 더러운 것이나 만지라고 만들지는 않으셨습니다.
앉은뱅이를 일으키시던 손, 어린이를 안으시고 쓰다듬어 주시던 손, 소경의 눈을 만져 보기도 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못에 박히신 손은 예수님의 손 이었습니다. 이 작은 손으로 소경을 인도하게 하소서. 등이 가려운 친구의 등을 긁어주고 소경의 지팡이가 되어 길잡이 손이 되며 우리 동생의 눈물을 닦아준는 손, 밝은 햇살을 위하여 창문을 여는 손.... 굶주린 이에게 먹을 것을 주며 때묻은 모든 것 씻어내고 맑고 고운 새로운 습관에 익숙한 손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자연을 그리는 손이 되고 싶습니다. 멀리 있는 친구에게 사랑의 편지를 스고 싶습니다. 땀을 흘리며 일하는 아줌마에게 냉수 한그릇 대접하는 작은 손이 되고 싶습니다. 받기만 하는 손이 아니라 베푸는 손이 되고 싶습니다. 못자욱이 있는 예수님의 손을 꼭 잡고 있으면 이 작은 내 손도 가장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는 우주만큼 큰 꿈을 가득 담은 손이 될 것입니다.
부럽지 않아요 (0) | 2020.11.11 |
---|---|
진짜 준비 할 것은? (0) | 2020.11.01 |
무엇을 갖고 싶니? (0) | 2020.10.15 |
찢어지지 않는 그물 (0) | 2020.10.07 |
이 작은 나의 손 (0) | 2020.10.0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