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동심리란?
심리학이란 그 어원을 살펴 보면 본래 헬라 어의 "마음"( Psycho)이라는 말과 "과학" 혹은 "법칙"(logos)이라는 말의 혼합어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심리학이란 한마디로 말하여 "마음의 과학" 혹은 "마음의 법칙"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좀더 넓은 의미에서 인간의 정신현상 또는 정신생활을 과학적으로 밝히려는 학문인 것이다.
아동 심리학이란 연구대상에 의한 분류에 해당되는 것으로 출생부터 13-14세까지의 아동의 정신 발달을 연구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유아 심리학(출생으로부터 만 6세까지)도 포함 되고 있으나 이곳에서는 만 6세 이상 14세까지를 다루려고 한다.
2. 성장과 발달
생명을 지닌 모든 것은 쉬지 않고 성장하며 , 계속해서 변화한다. 원예사는 식물을 창조할 수도 없고 확대시킬 수도 없고 아름답게 할 수도 없다. 그는 다만 식물계의 법칙과 꽃들의 하나 하나에 대한 법칙을 알 뿐이며, 햇빛이 어느 정도 있어야 될 것과 그 꽃들의 하나 하나가 마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수분의 량을 알 따름이다. 그래서 그는 전과 같이 물을 주고 잘 정돈해 주어서 잎이 무성해지며, 열매가 맺을 수 있도록 하며, 때를 따라서 식물들을 잘 가꾸는 것 뿐이다. 생명은 이들 꽃 뿐 아니라 물고기, 새, 풀 한 포기까지 모두에 해당된다. 여기에는 성장해가고 변화해 가는 과정이 있다.
성장하고 발달한다는 것은 점점 더 많은 것을 배워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걸음마를 배우고, 말하기를 배우며, 글을 익히고, 사회 활동을 연습하고, 직업생활에 적응하다가 점차적으로 은퇴 생활을 익히는 것을 말한다.
우리 기독교인은 어디까지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인가?
성서는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엡4:13)라고 말한다. 즉 그리스도와 같은 사람이 되기까지 성장해 가야 하며 배워가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죽는 날까지 그리스도를 닮아 가도록 힘써야 할 의무가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알아야 할 것은 교육자나 피교육자 모두가 다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그 누구나 스스로 온전하기 때문에 남을 가르치려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모두가 성장하여 가는 사람으로서 서로 다른 사람의 성장에 도움을 주어 가면서 그리스도 지체의 노릇을 하는 것이다.
3. 유전과 환경
성장과 발달은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유전이란 본래 생물학적인 유전을 말하는 것으로 혈통, 지능, 신체적인 것이 있다. 환경은 지리적이나 거주적 존재로써 나타나는 것으로 교육, 친구, 가정 등을 말한다. 어린이들에게는 습성적인 요인까지 나타나고 있는데, 그것은 매일 매일의 생활환경 속에서 얻어지는 경험을 어린이는 느끼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가운데 자극에 반응하는 방법을 틀 잡아 가게 되며,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간에 경험을 통해 그의 개념, 이해, 자세, 행동이 점차로 변화 발전되어 가는 것이다. 어린이는 각 개인적으로 일정치 아니한 속도로 단계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홀네(H.H.Horne) 교수는 "어린이는 유전으로 재능의 일부를 받게 되고, 환경 속에서 지음을 받아 가면서 하나의 개성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 뜻은 유전 속에 태어나고 환경 속에서 자라서 독특한 개성을 소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II. 각부 어린이의 특성과 지도문제
1. 유치부(만5-6세)
1. 신체적인 특징
유치부 어린이는 '큰'아이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교회학교에 온다. 그들은 빨리 자라고 있다. 그들은 에너지가 많다. 또한 쉽게 피곤하고 병에 감염되기 쉽다.
그리고 그들의 눈과 귀는 쉽게 긴장한다. 유치부의 신체적인 특성은 유희하며 자라는 것이다. 이 어린이들은 뛰어 노는 사람들이고, 모든 세상은 그들의 운동장인 것이다. 먹고, 자고, 노는 것은 이들의 매일의 존재에 대한 새로운 중추적 계획인 것이다. 생리적인 욕구를 중심으로, 함께 먹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두어야 한다. 어린이의 생활은 뛰어 노는 가운데 다음 시절에 옮겨간다. 손 사용, 말하기를 좋아하는 이들은 표현, 활동중심의 교육이 필요하다.
2. 정신적인 특징
정신적으로 이들은 질문자이다. 진리를 발견하도록 촉진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하나님에 의하여서만 이 설명되어질 수 있다. 그것이 영원한 진리와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잠2:36). 이들의 어휘는 증가된다. 1,500-2,000개의 단어를 알고있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자기가 알고 있는 단어의 1/3정도 밖에 사용치 아니한다. 주의 집중력은 보통 5분정도이나 아주 재미있는 활동이면 10분 정도 주의집중력이 있다. 그들은 뜻도 모르면서 암기를 하고 쉽게 잊고 한다. 아직 시간과 공간의 개념에 한계를 느끼고 상상력이 풍부한 가운데 많은 호기심을 갖고 있다. 남이 하라는 대로 하며, 암시에 따라 행동하기도 하고, 감각을 통하여 배운다.
3. 사회적인 특징
자기 중심적이어서 독립적이며 자기를 내세우려고 한다. 소꿉장난 등을 통하여 우정관계를 증가하고 협력해서 하는 놀이를 좋아한다. 인정 받기를 원하고 있으며,칭찬하는 말을 좋아하며 순응주의자에 속한다. 교사들은 친구 예수를 소개하고 서로 나누어 쓰며, 여러 친구들과 놀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4. 영적인 특징
이들은 신자들이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개인적인 방법으로 생각하며 하나님을 마치 손뼉을 치거나 발을 굴러서 천둥을 치게 하는 거인이나, 눈이 많아서 어디든지 볼 수 있는 커다란 사람으로 생각하기 쉽다. 교사는 하나님은 아무도 볼 수 없는 인격이심을 가르칠 수 있다. 옳고 그름에 대한 질문도 하며, 진정한 예배를 경험할 수 있다. 곧 기도를 경험케 되어 잘못했을 때는 사과하며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기 시작한다.
2. 유년부(만7-9세)
1. 신체적인 특징
유년부는 가정에서 학교로, 유희에서 공부로, 본능에서 의지로, 상상력에서 이성으로 바뀌는 것으로 그 자체 내에서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시기다. 신체적으로 급진파들이다. 곧 운동의 시기로 균형에 맞지 않게 자라면서 섬세한 근육은 자라고, 근육은 활동에 따라 발달한다. 그들은 조립을 좋아하고 쉽게 지친다. 교사는 짤막한 율동을 마련하고 자세한 일을 피하며 적극적인 표현의 활동을 마련하면서 활동과 조용한 것을 번갈아 학습함이 좋다.
2. 정신적인 특징
정신적으로 이들은 관찰자들이다. 어린이는 지금의 일을 좀더 많이 알게 된 지식을 가지고 면멸히 관찰한다. 읽고 쓰는 것, 느낌, 경험,언어를 통하여 학습을 하며, 추리력이 눈에 뜨이기 시작한다. 주의 집중력이 길어지고, 성경의 영웅 이야기, 선교이야기, 지리적 역사적 배경을 좋아하기 시작한다. 사고력보다는 기억력이 좋다. 개별적인 지도와 애정을 갈망한다. 지능은 여자가 남자보다 높으나 실천은 남자보다 못하다.
3. 사회적인 특징
'짝궁'을 찾는 때이다. 곧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은 자기 선생님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동연배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에 대하여 사귀고자 한다. 연극, TV드라마 등의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하고 성인을 모방하고, 성인의 제안을 기대하며 비관할 줄 모른다. 돕는 일, 친절, 협력, 비이기적인 것과 깊이 생각하도록 훈련해야 한다. 교사는 단체 활동을 마련해 주고 개인적인 관심과 이성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리스도인의 태도를 심어 주어야 한다.
4. 영적인 특징
영적으로 이들은 구별 된 자들이다. 자연적으로 하나님을 찾고 있는 경향이 있다. 다른 아이들과 자기 선생님을 만나보고 싶어하며, 성경 이야기도 듣고 싶어하며 교회학교를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그리스도를 자기 구세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기도 하다. 죽음이나 천국에 호기심이 있고 착한 일을 찾아서 한다.
3. 초등부(만10-12세)
1. 신체적인 특징
신체적으로 이들은 유랑자들이다. 어느 기회를 틈타가지고 가정과 학교의 인습적인 테두리를 탈피하고 나오려는 강한 충격이 소년들의 혈관 속에 물결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활동적이며 원기 왕성하고 행동하기를 좋아한다. 힘이 세고 건강하며, 스스로 돌볼 수 있지만 자기가 어떻게 보이는 가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 그들은 떠들썩하고 불안정해서 씨름이나 싸움을 좋아한다. 밖으로 나가 놀기를 좋아하고, 어려움이나 경쟁을 좋아한다. 불평이 있을 때는 그 일로부터 떨어져 나온다.
2. 정신적인 특징
정신적으로 이들은 탐구자들이다.관찰은 일층 더 정밀하다.혼자 생각함을 배우고, 많은 근심과 걱정도 갖게 된다.자연에 관심을 갖고 물건 수집을 좋아한다. 이들에게 성경을 읽게 하여 새로운 분야를 발견케 한다. 성경을 읽을 때 성경의 배경을 알려주면 퍽 흥미가 있어 한다. 기억력이 좋은 이 시기에 성경을 암송케 한다. 조그만 단체 안에서 계획하며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3. 사회적인 특징
사회적으로 이들은 단체적인 정신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더 이상 "어머니의 치마 꼬리에 매달리지 않는다"는 사고에서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가보기를 좋아하고 하루 정도 집에서 떨어져 있어도 집을 그리워하지 않는다. 한편 자기 나이또래의 동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낀다는 점에서는 의뢰심이 강하다. 그래서 떼를 지어 다닌다.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서로 이성을 느껴가기 때문에 이를 나누게 된다. 정의와 타인에 관심을 갖고 어린아이까지 보호하게 되며 영웅숭배자가 되기도 한다.
4. 영적인 특징
그들은 충분히 죄를 인식할 수 있을 만한 나이며 자기 독립심 때문에 그는 자기 자신의 죄에 대한 책임감도 느낀다. 그러므로 그는 유혹을 극복하는 것을 도와줄 어떤 분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는 감명을 받고 하나님을 깊이 인식케 된다. 부모님들의 훈계보다는 모범이 더 효과적이며, 하나님과 대화로 기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 생명 있는 기독교인의 생활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헌신하고, 예비 된 생활을 가르쳐 준다. 날마다 신앙생활의 격려가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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