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뉴욕 어느 대성당에서 자선 음악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어느 오보에 연주자(oboist)가 현악 앙상블(string ensemble)과 연주를 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연주가들이 모여서 연습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전혀 화음이 잘 맞지 않습니다. 아무리 연습을 해도 음이 맞질 않습니다. 특별히 오보에(oboe)와 함께 연주하는 부분은 더욱 화음이 되질 않습니다. 몇 시간 연습을 했습니다. 이제 리더(leader)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오보에가 조율이 안되어 있다고 오보에 연주자를 나무랍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리더는 오보에 없이 연주하여야겠다고 선언합니다. 왜냐하면 오보에 없이는 그래도 앙상블소리가 괜찮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이제 오보에 연주자는 밖으로 나가서 혼자 연습을 합니다. 아름다운 소리가 온 성당에 울려 퍼집니다. 마침 이때 한 노인이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오보에 소리를 듣습니다. 노인은 앙상블 리더에게 가서 말합니다.
"죄송하지만,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오케스트라(orchestra)는 언제나 오보에에 음을 맞추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오보에가 절대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이때 모든 연주가들은 잠에서 깨는 듯 깜짝 놀랍니다. 늘 오보에가 모든 악기를 조율하는 중심인 것을 알면서도 오보에 없이 자기들끼리 음을 맞추려 했던 사실을 깨닫습니다. 오보에 연주자가 문제가 아니라 자기들이 문제였음을 발견합니다.

1.예수님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우리가 주인공처럼 사는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삭개오 이야기를 할 때도 우리는 예수님을 제쳐놓고 삭개오 만을 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탕자의 이야기를 할 때도 집을 나갔다가 돌아온 둘 째 아들이 주인공이 아니라 기다리는 아버지 이여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예수님을 제외하는 어리석음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들은 언제 그러하느냐고 하지만 크리스마스만해도 그렇답니다. 예수님 대신 산타크로스가 주인공이 되기도 하지요. 우리는 예수님만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산위에 올라가 모세와 엘리야와 예수님을 보았지만, 예수님만 보이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2.예수님 뿐 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되고 여러 가지를 얻게 됩니다. 그것들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지만 죄에서 구원 얻는 일에는 아무런 능력이 없습니다. 죄에서 구원을 얻을 이름은 예수님 뿐 입니다. 베드로가 바리새인들과 제사장이 예수의 이름을 전하지 못하게 했을 때 베드로는 천하에 예수이름 외에 다른 이름을 주신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기도할 때도 예수의 이름으로 구하면 모든 것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만 전하기로 결심하였다고 하였습니다.

3.예수님을 모셔야 합니다.
그처럼 좋은 예수님도 나와 관계가 없다면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을 내 마음에 모셔야 합니다.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 되시고 예수님이 계셔야 우리의 생활이 하늘의 생활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바로 예수님을 마음에 모실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예수의 영이 없으면 예수의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이제 내가 예수 안에 살고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심을 믿는 사람이 되는 것처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예수님을 기쁘게 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이미 기쁨을 얻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내가 주인공 같아 내 마음대로 살려고 했던 생각을 버리셔요. 좋으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십시오. 삭개오도 니고데모도 수가성의 여인도 예수님을 모셨습니다. 이제 내가 모셔야 할 때입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길은 예수님 뿐 임을 믿어야 합니다. 날 위해오시고 죽으시고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을 기다리면서 하루하루 복되게 살아가는 어린이가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