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았으되 가지려 하지 않고, 일이 이루어지면 물러나며, 넘치도록 가득 채우지 않고, 적당할 때 멈추는 것, 이것이 바로 물의 마음입니다.
물은 여리고 부드럽습니다. 그러나 단단하고 힘센 것을 물리치는데 이보다 더 적합한 것은 없습니다.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굳센 것을 이기는 법을 물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물은 모두가 싫어하는 저 낮은 곳을 향해 그저 묵묵히 흐를 뿐입니다. 그 말없는 흐름 속에서 물은 모든 것을 씻어냅니다. 그리고 살아있는 존재에겐 생명력을 공급합니다. 물은 온갖 것을 섬기며 어느 무엇과도 겨루지 않습니다. 바위를 만나면 비켜서 가고 던져지는 것들은 품고서 갑니다.
이 시대, 물처럼 살 수 없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 생명을 가지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이렇게 물처럼 우리에게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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