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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다.

목회뱅크/교사강습교안

by yesoozoa 2021. 5. 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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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교사는 가르치는 일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이다. 아무리 교회가 가르치는 일에 애를 쓰려한다 할지라도 교사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모든 노력이 헛되게 된다. 시설, 재정, 자료, 행정 등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어도 교사가 준비되어있지 못하면 가르치는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없다. 비록 교사의 외적인 다른 부분들이 문제가 산적해 있다 하더라도 교사가 준비되어 있다면 모든 불완전한 요소들은 잘 극복해 낼 수 있다.
그러므로 교사란 가르치는 일의 사명을 지닌 자들이면서 특별한 특권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다.
교사가 학생들을 교실에서 만날 때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은 부모도, 교장도, 목사도 아니고 그 가르치는 특권은 오직 교사만의 것이다. 이 특권이 잘못 남용되지 않기 위해서 언제나 교사 스스로는 좋은 교사가 되기를 소망해야하고 나도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품어야 한다. 좋은 교사라고 했을 때 좋다는 뜻은 막연히 일상생활에 있어서 선량성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죤 엘 로번저(john L. Lobinger)는 신념과 통찰력과 태도의 이해면 까지를 포함해서 말한다고 설명한다.

로번저가 말하는 좋은 교회학교 교사 9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좋은 교사는 교회내의 기독교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2. 좋은 교사는 인간적으로 좋은 분이라야 한다.
3. 좋은 교사는 그가 종교를 가르치는 이유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4. 좋은 교사는 가르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5. 좋은 교사는 공과와 그 이상의 것을 알아야만 한다.
6. 좋은 교사는 민주주의적 접근방법을 좋다고 본다.
7. 좋은 교사는 자기자신의 나이에 맞는 행동을 할 것을 늘 기억하면서 자기 반 학생들과
동료로서의 친교 속에 들어 갈 수 있어야한다.
8. 교사는 학생들이 어떻게 배우는지를 알아야 한다.
9. 좋은 교사는 학생과의 모든 관계에 있어서 보다 더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위의 9가지 좋은 교사의 항목을 읽어보면서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길이 여러 가지라고 생각한다.

본론
  우리 주변에 많은 기독교 교육학 책이 나와 있지만 그 중 교사에 관한 책은 찾기가 어렵다. 왜 가르치는가? (목적) 무엇을 가르치는가? (내용) 어떻게 가르치는가? (방법) 어디서 가르치는가? (현장)의 책은 많이 있지만 누가 가르치는가? (교사) 의 문제를 잘 다루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내 나름대로 교육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참고로 좋은 교사가 되는 길을 3가지 영역에서 제안하려 한다.

1. 인성을 개발하라.
인성은 사람의 됨됨이다. 사람의 인성은 본래 조화(harmony)를 이루도록 창조됐으나 타락한 이후 죄 아래 있기에 적대감으로 뒤틀려 있다. 사람의 인성은 그냥 내버려두면 죄에 기울어지고 죄의 문제에 의해 움직여지게 돼있다. 그러므로 좋은 교사가 되는 첫 번째 영역은 인성을 그대로 방기하는 것이 되선 안 된다. 자신의 인성을 바꾸어야 한다. 그래서 병들고 상처가 있는 자아가 건강하고 튼튼한 자아로 변화되어야 한다. 가르치는 현장에 서 있는 교사 자신의 인성이 건강하지 못하여 따뜻하지 못하면 냉소적이고 이해하지 못하고 편협적이 돼버린다. 이런 인성의 소유자는 좋은 교사로서의 기초가 준비되었다고 볼 수 없다. 좋은 교사가 되려면 우선 마음과 몸이 건강해야 한다.
교사는 사물을 대하는 여유로운 태도, 실패자를 격려하고 붙들어주는 마음, 맑고 밝게 인생을 살고자 하는 긍정적인 사고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인성은 타고 나는 것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변할 수 있고 변화되어져야 할 것이다.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신 예수그리스도와의 만남으로 인해 우리 모든 교사는 새것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인성(人性)의 소유자가 될 수 있다.(고후 5:17)  인성(人性)이 개발되면 신앙을 가르치기 가장 우선의 문제인 학생과의 관계형성이 용이하므로 좋은 교사로 나아 갈 수 있다.
자신의 인성을 구별해보는 MBTI 테스트를 통해 교사 스스로 인성을 알고 인성개발에 관심을 두라.

2. 영성을 개발하라.
인성이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근본적인 기초문제라면 영성은 그 기초 위에 세우는 중요한 기둥이다.
영성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닮고자 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고 또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으려는 갈망의 유무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영성이 없는 교사는 기독교적인 가치와 신념을 가르칠 수가 없다.
영성이 없는 교사는 나의 기술과 재능만 의지하는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신앙생활의 변화와 성장은 많은 지식을 넣어주었기에 할 일을 다한 것이 아니라 지식을 가르치는 그 이상의 문제이다. 다른 말로 계시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좋은 교사가 되려면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는 하나님의 영의 권능을 인정해야 한다. 또한 나 자신이 하나님에게 부르심을 받았다는 소명의식을 확신해야한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고 구원하셨다는 중생의 체험이 분명해야 한다. 그리고 교사로 헌신하고 있다는 책임의식이 나를 주장해야 한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영이 내가 가르치는 일에 내가 만나는 학생들이 있는 교실 안에서 오늘도 역사 하시며 일하시는 살아 계신 성령님이라는 신앙고백이 계속되어야한다. 영성을 개발하는 일은 웨슬리가 언급한대로 기도, 성경공부, 성찬 등과 같은 은혜의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다.
영성을 지닌 교사가 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린 예수 앞에 엎드려라. 교사란 언제나 위대한 교사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영성이 개발된 교사는 교육행위, 그 모든 것이 소명이고 맡겨주심이며 사명이기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열정과 성실함을 갖추게 된다.

3. 전문성을 개발하라.
교사의 전문성이란 학생들을 올바르게 가르치기 위한 지식과 방법과 기술이다.
전문성 없는 교사는 아무리 영성이 개발되었다 하더라도 효과적인 가르치기를 할 수가 없다. 전문성이 없는 교사는 자칫 잘못하면 원리가 없는 교육감정과 열정만 앞세우는 교사가 되기 쉽다. 그러므로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선 영성의 기둥과 함께 꼭 필요한 것이 전문성이란 기둥이다. 솔로몬의 성전에 보아스와 야긴이라는 두 기둥이 있듯이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는 두 기둥 중 또 하나의 기둥이 전문성의 문제이다. 전문성은 철저한 프로의식에서 온다. 가르치는 교사로서 최고의 교사가 되야 한다는 프로의식이 있을 때 그의 기량은 성장하고 학생들은 바르게 지도해 갈 수 있다.

전문성을 쌓아 가는 길의 교사는 세 가지를 좋아해야 한다.
1)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사란 가르치는 자이기 전에 배우는 자이다.
배우기를 싫어하면 전문성개발이 되지 않는다. 성서지식, 학생의 이해, 가르치는 원리 등에 늘 노출되도록 하라.
2) 가르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사는 가르치기 위해 교실에 들어간다. 가르치는
방법이 전통적이든지 아니면 학생중심이든지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간다. 만약 교사가 가르치는 일이 설레지 않고 무겁고 힘이 든다고 느껴진다면 그의 전문성은 개발 될 수 없다. 교사가 되기 이전에 하나님의 부르신 일이 가르치는 일인지 아닌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최소한 교사는 가르치는 일이 좋아서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설레어야 한다.
3) 듣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사는 언제나 듣는 귀를 열어두어야 한다. 학생들의
울부짖는 소리, 그리고 기뻐하며 뛰노는 소리 듣기를 좋아해야 한다.
학생들의 소리가 막연히 소란스럽다고 하고 관심조차 기울일수 없다면 교사는 학생을 깊이 있게 이해 할 수 없고 그의 전문성을 개발 될 수 없다.

결론
좋은 교사는 자신을 끊임없이 개발해야 한다. 인성의 터 위에 영성과 전문성을 세워 나가도록 애를 써야한다.
미스터 초밥왕이란 일본 만화가 있다. 그 책의 이야기는 아버지의 초밥집을 무너뜨린 사람들에게 마음의 칼을 가는 청년이 주인공이다. 그는 와신상담하다가 동경의 큰 음식점에 취직하여 초밥의 기초부터 배운다. 결국 그는 오랜 시간 끝에 초밥의 명인을 뽑는 대회에 나가게 되는데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여 초밥의 밥알개수까지 맞추어내는 초밥의 전문가가 된다. 그래서 초밥의 명인은 자기집을 무너뜨린 자들을 대결 하여 이기고 전국 초밥왕으로 등극하는데 이 유치한 듯한 일본 만화를 읽고 자극을 받는 사람이 초밥경력 15년의 안효주이다.
그는 만화의 내용대로 좋은 주방장, 최고의 주방장이 되기 위해 피나는 훈련을 했다.
그의 경험에 의하면 생선초밥을 위해서는 밥알이 350톨일 때 가장 맛있고 안주용으로는 밥알이 280톨일 때 제일 맛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불철주야 연습하여 정확히 오른손으로 350개 왼손으로 280개의 밥알을 잡을 수 있었다. 실제적으로 공개시험을 했는데 10번 중 8번은 정확하게 밥알의 개수를 맞추어 잡았다고 한다.
이것이 전문성이다. 그러나 이 초밥주방장이 영성이 없으면 자신 이름만 나타나게 된다. 영성이 있으므로 이 초밥왕으로서의 기술이 하나님을 위해서 쓰여진다.

그러므로 영성은 전문성으로 보완되고, 전문성은 영성으로 보완되어야 한다. 영성과 전문성을 모두 지니도록 해야한다. 인성, 영성, 전문성이 개발된 좋은 교사가 많이 있는 교회학교는 꿈과 가능성이 넘친다. 좋은 교사가 가르치는 교회학교는 반드시 그리스도인의 길을 따르는 열매들이 나타난다. 나도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다. 그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삶의 세 가지 개발을 향해 적극적으로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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