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철 한 목사(오목천교회 담임)
1.한국교회의 성장감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91∼1994년 사이 한국교회의 성장률은 1.4퍼센트에 그쳤다고 한다.
이러한 통계는 실제적으로 전혀 전도가 되지 않고 정체되어있는 한국교회의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세계 최대의 교회 학교가 운영되었던 부산 서부교회의 인원 통계만 보더라도 그렇다.
1983년 3만 2천명 재적 중 1만 3천명 출석이었던 것이 1994년에는 1만5천명 재적 중 6천 5백명으로 절반이하의 감소를 보여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교회 역시 서구교회의 전철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구심을 갖고 바라보기 시작했으며 실제적인 개선방안과 새로운 변화가 교회마다 나타나야 할 텐데 뚜렷한 변화 역시 보이지 않고 있음이 사실이다.
교회의 가장 이상적인 연령별 성도의 분포도는 항아리형이라고 하는데 이미 오래 전부터 역삼각형의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회마다 젊은이들이 사라지고 특별히 교회학교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어 장래 역시 어둡다고들 전망한다.80년대 물질적 풍요를 구가하면서 팽배해진 물질만능주의와 빠르게 진행되는 정보화 사회의 매력이 젊은이들과 또 교회학교의 구성원인 초,중,고 학생들의 시선과 관심을 빼앗아 갔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교회에도 있다.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의 변화 속에 대응하지 못했고 저들의 관심사에 무관심하였으며 어린 영혼을 바라보는 관점도 구태의연한 모습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별히 교회학교의 성장 감소요인을 분석해보면 이렇다.
①교회가 사회의 변화에 민감하지 못했다.
이미 70년대에 들어서면서 교회교육은 사회교육에 끌려 다니는 형편이 되었고 80년대 들어오면서는 현저한 수준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교회들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강 건너 불 보듯했다는 점이다. 전통이라는 미명하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지 못했고 변화할려고 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②교회가 아이들의 관심사에 민감하지 못했다.
90년대 들어오면서 비로서 열린 정보화 시대의 물결은 그야말로 아이들의 관심사를 완전히 바꿔 놓았으며 시대의 변화와 흐름이 기성세대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기 시작하였는데 기성세대가 신세대(어린이들 포함)들의 모습을 비판하기 무섭게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신세대들은 또 다른 패션, 또 다른 그들만의 우상에 빠져들어 환호하였으며 또 소수 앞서가는 기성세대는 그들을 통해 돈벌이에만 급급한 현실이었다.
그렇다면 교회는 어떠하였던가?
교회는 쉽게 판단하고 정죄 하기에만 바빴지 이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이들의 성향이 어떠한 것인지 그 실체를 파악하고 저들의 본질적 문제에 접근하는데 실패를 거듭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회에서는 눈 높이 교육을 외치고 있을 때 저들의 영혼을 바라보며 이해하고 돌보아야 할 교회는 기성세대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는 점이다.
③교회학교를 향한 관심이 여전히 뒷전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교회학교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며 어린이들을 향한 교육열정을 갖고 있는 목회자가 얼마며 교회가 얼마나 되는가? 늘 교회는 장년에만 관심을 가졌고 초점을 맞추어 온 것이 사실이다.
많은 교육전문가들이 교회학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외쳐온 것이 사실이지만 교회는 투자만(?) 해야하는 교회학교에 전폭적인 관심을 가지지 못한 것이 사실이며 바로 이러한 점들이 개선되지 않는 한 교회 학교의 미래는 어둡다.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교회지도자들의 위기의식의 확산이다.
교회학교의 감소가 뚜렷한 현재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한국 교회의 미래는 어두울 뿐만 아니라 교회의 심각한 위기라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교회학교에 관심을 기울이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어린이들을 향한 교육에 열정을 품는 계기가 될 것이다.
2.찾아가는 교회학교
한국의 교회상황이 어둡다고 해서 비관만 할 일도 아니고 또 그렇게 해서도 안 될 것이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면서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은 기다리며 찾아오는 영혼들을 맞는 교회학교가 아니라 찾아가는 교회학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방법이 있고 해답이 있다.
예전에는 교회가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이었고 문화공간이었으며 추억의 현장이었다.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모였고, 부활절과 성탄절의 발표회를 통해 저들의 문화욕구가 해소되었으며 교회 앞마당은 놀이마당이었다.
교회가 어린이들을 찾아가지 않아도 어린이들은 너도나도 교회로 찾아들었고 공간이 없어서 고민이었다. 아직도 이러한 교회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구태의연한 기존의 전통적인 교회교육의 틀을 새롭게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이 없다면 어린이들은 교회를 더 더욱 외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예배와 많은 활동들을 통하여 어린이들은 예수를 만나고 교회문화를 접하며 가치관을 형성해간다.
어린이의 상태는 마치 책상 위에 펼쳐진 흰 도화지 같다. 저들이 신앙적 가치관을 형성하여 예수를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고백하고 살아가기로 결심하는 것은 바로 지금이 적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교회로 찾아들던 어린이들이 교회를 외면하고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미 사회의 환경은 저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우선은 재미가 있고 저들의 관심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각종 오락이 넘쳐 나고 있으며, 컴퓨터를 통한 정보교환은 더 이상 어른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TV와 각종 매스미디어는 저들의 지식세계를 넓혀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게 하였으며 어린이들의 가치관도 새롭게 바꿔놓고 있다.
저들의 장래희망은 더 이상 과학자, 의사, 판사 등으로 나타나지도 않고 전처럼 고루하지도 않다. 어린이들의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119구조대원, 탈렌트, 축구와 야구를 비롯한 운동선수, 컴퓨터 프로 그래머등이 우선 관심사로 나타나고 있으며 선망의 대상이다. 이러한 것은 대중매체의 영향 때문이다. 다양하게 변화되는 환경 속에서 공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학교 역시 열린교육이라고 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방법이 개선되어왔다.
교회가 변화되어야 하고 어린이들을 향한 관심을 새롭게 하는 일이 우선이다.
더 이상 찾아오는 어린이들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요, 무책임한 일이다.
고로 이제는 교회가 찾아가야 하고, 준비된 교사들이 어린이들을 찾아 만나야 한다.
아무리 좋은 교육환경을 준비하고 교사들이 준비되어있다고 할지라도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찾아오지 않는 교회학교라면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찾아가는 것의 대표적인 것은 전도다. 더 이상 찾아오지 않는 어린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찾아가는 것인데 오늘의 상황이 더욱 전도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전도는 교회학교의 내일을 책임지는 것이다. 교회학교의 부흥 없이는 교회의 부흥도 생각할 수 없다. 교회의 미래는 그야말로 교회학교의 미래와 직결된다. 교회의 사명이 영혼구원을 통한 하나님나라의 확장이라면 우리는 찾아가는 교회학교, 전도에 관심을 갖고 세밀한 방법들을 모색해야 한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동안 전도하셨다. 백성들을 바라볼 때마다 불쌍히 여기셨고 애통하는 심정으로 바라보셨다.(마9:36) 그리고 그들을 전도하셨다. 주님의 마지막 지상 명령은 무엇인가? 그것은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마태28:19)는 전도였다. 전도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하는 우리의 과제다.
3.우리는 이렇게 전도하였다.
각종 다양한 방법의 전도방법이 있지만 여기에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교회현장에서 교사들과 함께 실제적으로 전도하며 경험한 방법들이다.
①학교앞 전도
우리는 매주 토요일 교사들과 함께 초등학교 정문으로 나갔다.
처음부터 전도를 목적으로 나갔던 것은 아니었다. 장기결석자들을 좀 더 손 쉽게 그리고 새롭게 만나는 한 방법이었고 이것은 교사들이 어린이들을 심방하는 차원이었지 전도의 차원은 아니었으나 자연스럽게 전도로 연결되었고 발전되었다. 사탕을 준비하고 하교시간에 맞추어 나갔을 때의 어린이들의 반응은 교사들이 학교를 찾아왔다는 것에 놀라는 눈치였지만, 어린이들은 매우 반가와 하였다. 물론 장기결석을 하던 친구들은 쑥쓰러워 하기도 하였지만 잃은 양을 되찾는 데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일을 통해서 다른 어린이들에게 전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요즘 어린이들은 어른들을 상당히 경계한다. 고학년이 되면 될수록 이러한 경향은 더욱 분명하다. 경계하거나 또는 아예 무시하듯 지나친다. 그러나 친구를 만나러 온 선생님들은 경계하지는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교사들은 자연스럽게 어린이들에게 접근할 수 있었다. 친구를 찾아 온 교회선생님을 바라보며 한편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친근감을 갖기 때문에 그들에게 교회를 소개하고 교회로 인도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였다.
학교앞 전도의 장점은 심방을 통하여 어린이 관리가 될 뿐만 아니라 어린이 전도로 연결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고 극복해야 할 문제는 하교시간에 몰려나오는 어린이들은 다른 어린이들에 묻혀 나가게 된다는 것과 주위가 산만한 점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②골목길 전도
골목길에서 만나는 어린이들은 대 부분 또래의 아이들끼리 노는 어린이들이다. 한 낮에도 TV를 볼 수 있고 집집마다 게임기가 있어 예전에 비하면 골목에서 아이들을 접하는 숫자는 그리 많지 않다.
골목길 전도는 2인 1조가 되어 다니며 어린이들을 만난다. 대량의 풍선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즉석에서 풍선을 불어 어린이들이 주문하는 풍선(백조, 꽃, 칼, 강아지, 푸들, 달팽이, 무선마이크 등)을 만들어 주며 구원상담을 하고 어린이들을 교회로 인도하는데, 좋은 결실을 얻고 있다.
③아파트 전도
우리는 아파트 전도를 통하여 많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 특별히 유치부와 유년부의 결실이 컸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어린이들이 풍선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착안하여 10여명의 교사들과 함께 아파트 놀이터로 풍선전도를 나갔다.
어린이 전도협회에서 활용하고 있는 '글없는 책'의 다른 개발 모형인 '썩은 복숭아' 구원 상담법를 터득한 교사들과 풍선을 담당하고 아이들을 관리할 교사들을 구분하였다.
풍선을 이용하여 만들 수 있는 것들은 다양하지만 현장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들(사과, 백조, 칼, 강아지 중 한가지)을 대량(100여개)으로 준비하여 나갔다. 놀이터에는 많은 아이들이 놀고 있었고 풍선을 받고자 오는 아이들은 간단히 카드작성을 하게 하여 믿음의 유무를 파악한 후 구원상담을 받게 하고 교회로 오는 방법, 차량 이용 방법등을 알려준 뒤 풍선을 받게 하였다.
풍선전도를 하는 동안 어디에서 몰려나오는지 풍선을 받고자 하는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손을 붙잡고 나오는 아이들까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몰려 들었는데, 아마도 풍선을 받고자 하는 아이들의 연령이 주로 유치부, 유년부 아이들이기 때문에 유치부와 유년부에 큰 부흥을 가져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초등부 어린이들도 상당수 전도된 것은 틀림없다.
우리가 여기에서 유의 할 것은 풍선으로 저들을 현혹한다는 인상은 풍기지 않는 것이 좋겠다.
아주 어린아이에게 풍선을 주기 원해서 찾아온 어머니들에게 때로는 인심을 써가며 교회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였다.
④절기를 이용한 전도
교회의 4대 절기 중 부활절과 추수감사절 그리고 성탄절은 전도하기에도 좋은 절기이다.
부활절에 교회마다 부활절 계란을 나누어준다. 계란 나누기를 위해 우리교회에서는 성도들의 가정에서 가족들의 숫자만큼 또는 원하는 대로 정성껏 준비하여 오게 하였다. 계란을 싸오는 방법도 가지각색이었고 정성이 깃들여 있었으며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였다.
교회학교 어린이들에게 나누어주고 충분히 남은 계란을 가지고 중, 고등부 학생들이 노방전도를 나갔고 부서마다 계란을 한 두 개 넣을 수 있도록 예쁜 꾸러미를 만들어 친한 친구를 찾아가 전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장기 결석하는 친구들을 찾아 나섰는데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은 주로 발표회에 친구들을 초청하는 형식의 전도방법을 택하고 있다.
예쁜 초청 카드를 만들고 선물도 준비하여 초청하는 전도방법은 교회의 축제이라고 할 수 있는 감사절기와 성탄절을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⑤행사를 통한 전도(총동원전도행사)
각 부서마다 년중 2회에서 4회 정도의 친구초청잔치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서 여러 명의 어린이들이 전도되고 있으며 부서 체육대회, 성경퀴즈대회, 초청카드만들기 등 모든 행사를 전도와 연결시켜 부서의 부흥을 꾀하고 있다.
특별히 1997년 12월에는 '오목천 어린이 천국잔치'를 열었었다. 이벤트행사였는데 아마도 각 교회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총동원 전도 대 잔치와 같다고 보면 되는데 대상이 어린이 였다는 점만 고려하여 생각하면 될 것이다.
어린이 사역 전문가를 초청하고 각종 행사를 철저하게 준비하였으며 어린이들에게 준비할 선물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춘 이 행사에는 몰려온 어린이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인원을 끌어 모으기에는 대 성공을 거둔 것이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모인 인원수에 비하면 그 다음주의 실제 출석 결실은 의외로 적었다는 점에 실망하기도 하며 원인을 분석해야 하였다.
아마도 선물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호기심을 가지고 몰려온 친구들을 교회로 인도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어린이 천국잔치의 긍정적인 평가는 이 행사를 하고 난 후 미미하지만 인원이 늘어났고 교회학교 부서마다 새로운 가능성을 바라보게 되었다는 점이다.
4.전도를 통해 얻은 결과들
①교사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전도는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교사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었고 전도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교사활동 전체적으로 활력을 불어놓는 계기가 되었고 교사로서의 보람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②교회학교의 부흥을 가져왔다.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전도를 통하여 교회학교의 부흥을 경험하고있다. 특별히 유치부와 유년부와 같은 어린 나이 일수록 아주 순수하고도 쉽게 예수를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는 전도를 통해 공간이 부족하여 걱정하는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했다.
유치부에서 유년부와 초등부를 거치는 기간이야말로 어린이 전도의 최대호기임을 주목해야 한다. 이 말을 다시 하면 중등부로, 고등부로, 청년부로 올라갈수록 전도의 열매를 거두기가 더욱 힘들다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도로 우리는 교회학교 전반적인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
③교회교육에 대한 장년층의 의식이 변화되어 가고 있다.
교회학교에 대한 교육시설, 년간계획, 교사충원문제, 교육 공간확보등 교회학교전반에 관한 관심을 갖고 바라보기 시작했으며 교회학교에 거는 관심과 기대가 증폭되기 시작했다.
이것은 전도로 늘어나는 어린이들의 모습과 열심을 갖고 교회학교 교사로 사명을 감당하는 교사들을 바라보면서 자연스럽게 되어진 장년층의 관심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교회학교를 바라보아야 함을 이제는 모두 공감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무엇보다 큰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5.결 론
주먹구구식으로 전도할 수는 없다. "예수 믿으라"고 소리치는 것이 전도의 전부는 아니다.
초등부정도의 아이들만 하여도 얼마나 논리적으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지 놀랄 때가 많다. 준비되지 않은 교사는 당황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우리 교사들이 준비하였던 것은 구원상담이었다. 전도하면서 이름을 적고 교회로 나오는 방법등을 일러주기에 앞서 할 수만 있다면 일대일 상담, 또는 몇 명의 아이들을 모아놓고 하는 집단 상담을 통해서라도 예수를 소개하고 영접할 수 있도록 훈련하였다.
"글 없는 책"을 통해서 상담하고 전도할 수 있도록 교사들을 훈련하였고 전도가 계속되면서, 전도를 두려워하던 교사들은 자신감과 확신을 갖고 전도에 임할 수 있었다.
풍선 만드는 법을 배우고 예쁜 카드를 만들며 각종 사탕을 준비하는 것도 지혜로운 교사가 할 일이다.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쉽게 접근하고 마음을 열게 하는가? 는 교사들의 열심과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달려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님 앞에 서서 달려가지 않을려고, "주님 오늘도 준비된 어린 영혼들을 우리에게 붙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며 전도하러 달려간다.
교회마다 찾아가는 전도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찾아가는 것은 영혼을 향한 구령열이 있어야 하고, 어린 영혼에 대한 관심과 뜨거운 사랑이 있는 자라야 할 수 있는 일이다. 찾아가는 사명감에 불타는 교사들이 많은 교회는 생명력으로 넘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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