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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심방학

목회뱅크/교사강습교안

by yesoozoa 2021. 5. 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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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시작하면서
  가정과 교회는 신앙적 양육을 위한 요람이다. 동시에 가정의 부모와 교회의 교사는 끊임없이 협력을 시도해야하는 동반자이다.
따라서 부모와 교사의 관계는 밀접해야 하고 상호 연결될 수 있는 통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오늘 날 개교회마다 교육전문가들이 초빙되고 전문성을 토대로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되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교육전문가들은 고민을 한다. 어떻게 부모를 교회 교육현장으로 초대할 것인가?
그러나 부모를 초대하는 행사로써 교회와 가정의 대화가 충분하다고 볼 수 없다. (일일 교사의 날, 부모 훈련반, 부모 후원회, 등) 오히려 대부분의 교사들이 잊고 있는 '찾아가는 행사'가 교회와 가정을 이어주는 효과적인 통로임을 인식해야 한다.

  즉, 가정 방문 행사이다.
가정 방문을 위해 찾아가는 교사에게는 특권이 주어진다.
①가정방문은 교사에게 열려있는 문이다. - 허락이 사실상 요구     되는 것이 아니기에 원하기만 하면 가능하다.
②가정방문은 교사에게 부여된 고유한 직무이행이다. - 가르치     는 일은 분반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에 교실 밖에서 가     르치는 방법이다.
③가정방문은 교사를 훌륭하게 만드는 수단이다. - 교사의 제반     능력이 여러면에서 뛰어나 있다할지라도 가정방문의 수단을      뛰어넘을 수 없다.

Ⅱ. 가정방문이란?
1. 성서적 근거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찾아 오셨다. 죄인된 인간, 불행해진 인간을 회복하셔서 행복하게 하시려고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다.(빌2;6-8) 멸망받을 인간을 건지시려고 오셨다.(요3;16) 성육하신 예수님은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신 사랑의 증거이다. 예수는 눅15장에 기록된 3가지 비유 중에서 (잃은 양의 비유잃은 동전의 비유잃은 아들의 비유) 찾고 계시는 하나님을 나타내신다. 성경66권의 내용은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신 사건의 기록이다. 결국 성서에서 찾는 가정방문의 의미는 인간을 찾아오셔서 버린바 된 자를 찾으시고, 죄를 용서하시고 상처를 싸매 주신 하나님의 돌봄을 재현하는 방법이다.

2. 예수의 모델되심
① 예수는 만나셨다.
   요한복음을 보면 예수는 개인을 찾으셨고, 인격대 인격의 만남을 가졌다.(요3;19, 4;1-42, 4;46-50, 8;2-11) 니고데모, 사마리아 여인, 왕의 신하, 간음한 여인 등 예수는 일대일의 대화속에서 개인의 문제를 다루시고 해결하셨다.  가정방문이란 인격의 만남이라는 것을 정의하게 한다.
② 예수는 찾아 다니셨다.
   만나기를 원하시는 예수는 한 곳에 머무르지 않았다. 신분을 구분하여 찾아가지도 않았다. 끊임없이 상처받은 사람을 향하였다. 가정방문이란 가까운 학생만이 아니라 모든 유형의 학생들을 찾아가는 『찾음』이라는 것을 정의하게 한다.
③ 예수는 집을 중요시 여기셨다.
   예수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찾아간 장소는 바닷가, 길가, 성전 등 여러 곳이다. 세리의 집(눅5;29), 가나 혼인집(요2;1-), 바리새인의 집(눅7;36-50), 베다니 집(눅10;38-42), 시몬의 집(마26;6) 등이다. 이는 바로 생활의 밑바닥 적나라한 곳에 예수가 찾아 들어가 이야기를 듣고 삶을 나누었다는 것을 말한다. 가정방문이란 깊은 곳을 통찰하기 위한 수단임을 정의하게 한다.

Ⅲ. 가정방문의 중요성
1. 학생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는다.
   교사의 가르치는 준비는 학생을 이해하는 것에 기초한다. 정보를 얻어내는 교사는 좋은 교사가 된다.
2. 영적 성장과 요구를 측정할 수 있다.
3. 공과운영과 메시지의 결정을 위해 적절하다.
4. 개인을 위하여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다.
   교사의 기도 내용은 언제나 학생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중언 부언하는 기도는 개인을 모를 때 일어난다.
5. 교사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전달된다.
   교사가 학생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중요하다.  가정방문은 교사가 무언으로 자기의 사랑을 보여주는 기회이다.
6. 부모와 협력할 일을 분담하게 된다.
   교회와 가정의 협조가 잘 이루어지면 작은 수고로 큰 효과를 낸다.
7. 학생 개개인에게 자신감을 준다.
8. 이론을 실천으로 보강한다.
   책상 위에서만 연구된 가르침이 방문을 통해서 바꾸어지고  생동적인 교안을 만들게 된다. 결국 가정방문(家庭訪問)은 학생(學生)과 또한 교사(敎師) 자신을 위한 현장(現場)이다.

  수년전 교사대학에서 훈련받은 한 교사의 사례보고가 기억이 난다. 유년부 교사로 수고하던 ㅈ선생님은 열심 있는 헌신으로 좋은 칭송을 들었다. 하루는 ㅈ선생님의 반 아이가 결석을 해서 무심코 지났는데 몇 주 후에 들으니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찾아가서 위문한다고 하면서 미루다가 또 한 주를 보내고 병원에 찾아갔는데 며칠 전에 퇴원을 했다는 것이다. ㅈ선생님은 섭섭했지만 건강하게 회복이 되어 퇴원한 줄로 알고 평안한 마음으로 돌아와 아무 생각 없이 지냈다. 아이의 생각을 잊어버린 채 수 주일을 지내다가 성탄절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자신의 반원들 모두에게 카드를 만들어서 보냈다.

  그런데 성탄카드가 병원에 입원했었던 아이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주소 불명'이란 소인이 찍혀 돌아왔다. 그래서 이 아이를 찾아가기 위해 결심을 하고 수소문하는데 ㅈ선생님의 귀에 그 어린이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 왔다. 깜짝 놀란 마음으로 아이의 집을 찾아 보니 그 소문을 사실이었다. 병원에서 치료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화장터에서 화장시킨지 오래였다. 찾아간 아이의 집은 아이가 죽은 후에 새로 옮겼다고 하는데 너무나도 가난한 가정이었다. 방으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너무나 작아서 허리를 굽혀야 되는 오막살이 생활이었다.

  이상과 같은 이야기를 보고하면서 ㅈ선생님은 회개하며 기도했다고 한다.
①아이의 죽은 사실도 모르는 담임교사라는 사실에 대하여
②아이의 질병의 심각성도 알려고 하지 아니한 점에 대하여
③아이의 가정 환경을 예상해 보지도 아니한 점에 대하여
④아이의 건강에도 관심을 쏟지 못한 점에 대하여
⑤아이의 영혼을 향한 가르치는 사명을 게을리 했던 점에 대하여
ㅈ선생님의 보고 사례는 참석한 교사들에게 가정방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자신의 반원을 모르는 교사가 되지 않으려면 찾아가는 일에 부지런 해야 한다. 가정방문은 학생과 교사에게 유익한 행사인 것이다. 실로 가정방문은 외형적인 것을 보게 하는 것이 아니다. 좀 더 구체적인 것, 좀 더 도울 수 있는 것, 좀 더 세밀한 욕구를 확인하게 만드는 교회가 가정을 위한 교량이다.

Ⅳ. 가정방문의 문제
1. 시간의 문제
    교사들이 대부분 청년층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으므로 주말      리 아니면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
2. 자녀만 교회에 나오고 부모들이 불신자 일 때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다.
3. 거리의 문제
    아이들 가정의 분포도가 일정치 않아서 골고루 찾아보기가       어렵다. 교통수단을 의지해야 하므로 계획성이 요구된다.
4. 두려움과 게으름
   교사의 권위를 세우지 못한 교회학교는 두려움과 게으름이 무     서운 적이다. 사명의식의 고취와 함께 교사의 권위를 세우도록     위기를 만들라.

Ⅴ. 가정방문의 실제
1. 계획- 기도하면서 계획을 세운다. 교회학교 전체적 관심이 모아지도록 한다.
2. 홍보- 가정방문이 중요한 교육행사임을 주지시키고 담임목사는 특별히 주보의 지면과 강단의 광고시간을 통해 알린다.
3. 예고하라- 간략한 가정방문의 안내문을 개개인 가정에 전달한다. (표1)

  표1
                         안  내  문
    어머니, 아버지 안녕하십니까?
    귀여운 자녀를 교회학교에 보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00를 담임하고 있는 000선생님입니다. 금번 저희 교회학교에서는 학부모님과의 만남을 시도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날자에 가정방문 행사를 갖도록 하였습니다.
                  2021  년   월    일   시경
   
  표2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를 향한 바램을 들으며 자녀 00 을 위한 좋은 대화의 시간을 나누기를 고대하면서 댁내의 만복을 비옵니다.  감사합니다.
                                   000교회학교  000드림

   표1과 함께 표2와 같은 방문자료서를 함께 아이들 편에 보내도록 하여 준비하게 한다.    
                     방문 자료서                000교회학교

4. 실시하라.
  ① 분위기를 읽으라.
    방문대상의 대문을 두드리고 들어가는 순간 느끼는 분위기를 통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결정하라. 처음의 느낌이  중요하다.
  ② 교사편에서의 첫인상은 밝게 주도록 하라.
    용모와 의복에 흐트러짐이 없도록 해야 한다.
  ③ 대화의 요령은 항상 말하려고 하지 말고 들으려는 자세를 가져라. 교사는 상담법에 대한 기초적 지식을 공부하라.
  ④ 정감이 있으면 도우려는 자세를 보여라.
  ⑤ 말로서만 대화하는 것이 아니고 시선과 몸집, 손놀림 모두가  의사 전달의 수단임을 알고 주의하라.
  ⑥ 방문시간이 길어서도 안되고 너무 짧아서도 안된다.
    적당한 시간을 유의하여 자리를 떠나도록 한다. 어떤 교사는  하루종일 머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큰 실례가 된다.
  ⑦ 언제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머물라.
    교사는 교회의 사신이다. 즉 그리스도의 사신이다. 그러므로 복음의 사신으로서의 예절을 잊지 말라. 무례함은 금물이다.
  ⑧ 위기나 고통이 있는 가정은 방문시 우선 순위를 두라.
  ⑨ 내가 가지고 있는 주장을 강요하지 말라.
    신앙적으로 언급할 기회를 아무 때나 말하지 말고, 자기 확신에만 치우친 주장을 내세우지 않도록 하라.
  ⑩ 감사의 기도를 하라.
    끝마침을 기도로 하라. 가정방문을 도와주신 하나님과 그 가정의 부모님의 호의에 감사하라. 불신자의 가정이라 할지라도 위하여 간구하는 기도는 누구든지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Ⅵ. 결 론
  가정방문은 찾아가는 교사의 교사됨이 중요하다. 교사가 영적인 면에서 사랑이 충만하고 전문적인 면에서 교사의 교양과 자질을 갖추어야 좋은 만남과 대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실천을 통해서만이 경험을 쌓는다. 이제 '가정의 달'인 5월이 시작되면 교회학교 전 교사들이 기지개를 켜고 방문을 시작하도록 하자. 그 발을 주님이 아름답게 보시며 산을 넘을 때마다 새 힘을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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