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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양의 생명책

설교/유년부설교

by yesoozoa 2021. 3. 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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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문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이름을 부르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에드워드도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두 누님과 동생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이제 천사들이 나와서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들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이름을 들은 이들마다 많은 목소리로 대답을 하고는 춤을 추듯 하늘나라 문 안으로 사라졌습니다.

그 때입니다.

"윌리암 네이빈!"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도 예의 사람들 처럼 대답을 하고 문 쪽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있던 에드워드는 깜짝 놀라서 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안 돼요, 아버지 저하고 함께가요."

그러나 아버지는 고개를 저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아니야, 저 문은 천사의 부름을 들은 이들만 들어갈 수 있단다. 네 이름을 부를 때에 오너라. 내 이름으로 너까지 함께 갈 수는 없단다."

아버지의 말씀과 시선 속에는 막무가네로 때를 쓸 수 없는 위엄이 있었습니다.

얼마 후, 이번에는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어머니마저 들어가고 나면 에드워드 자신은 그 문에 영원히 들어가지 못할 것만 같았습니다.

"어머니, 어머니는 저하고 같이 가시겠지요?"

에드워드가 애절히 호소햇지만 어머니 역시 아버지와 같은 말씀을 하고는 혼자 가시고 말았습니다.

다음에는 누님들이 들어갔습니다.

어느새 들어갔는지 주위를 둘러보니 동생들도 없고 가족 중에는 에드워드 혼자 뿐이었습니다.

"내 이름이 생명책에 빠져 있으면 어떻게하나!"

에드워드는 초조했습니다. 울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듯 들려오는 이름이 있습니다.

"에드워드 네이빈!"

에드워드는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에드워드는 큰 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이제는 벙어리가 되어도 괜찮아! 마지막으로 내는 소리라고 해도 괜찮아! 그래서 있는 힘을 다해 큰 소리로 대답했습니다."

", 저 여기 있어요--"

그러면서 눈을 번쩍 떴습니다.

소리가 너무 컸던 모양입니다. 에드워드의 몸은 온통 땀으로 젖어 있고 온 식구가 다 놀래서 깨어 있었습니다.

너무나 생생한 꿈이었습니다.

 

자기의 이름이 생명 책에서 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산 에드워드 네이빈은 나중에 훌륭한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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