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진 일 때문에 어린이 앞에 서지 마세요.
그들을 사랑하는 맘으로 서십시오.
그렇게 되면 언제든지, 어느 곳에서든지 그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사랑한다면 주고 싶고, 보고싶고, 자랑하고 싶어집니다.
때때로 밉고 귀챦아졌던 마음도 사르르 녹아 내리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어린이 앞에 서지 마세요.
그들은 선생님의 눈을 보다가 나중에는 그림자를 보고 도망가게 됩니다.
먼저 어린이가 되십시오.
순수함을 지니십시오.
바보온달이 되어야 평강공주를 만나게 됩니다.
때가되면 그들 앞에 서지말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사랑해 주셔요.
사실 어린이들이 사랑 받을 곳이 없습니다.
집에서는 외톨이 입니다.
부모님들이 바쁘지요.
학교에서는 경쟁하기에 피곤합니다.
그 누구하나 그의 편에 섯다고 생각하기 힘든 때가 어린이 때입니다.
이러할 때,
선생님!
학교로 편지를 하나 보내세요.
디지털 시대에 감동을 주는 것은 아나로그 방식이라고 합니다.
사랑한다.
정말 보고 싶다는 글 한구절이 일생동안 잊지 못하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어린이들은 어린이 날에도 선생님의 따스함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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