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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는 언덕

예화자료/책예화

by yesoozoa 2020. 10. 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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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아야꼬가 쓴 양치는 언덕이라는 로맨틱한 소설이 있습니다. 그 소설에 나오미 라는 목사 딸이 나옵니다. 나오미는 고등학교 3학년 때에 미남 총각 영어 선생님에게 반해 가지고 수업시간에 넋을 잃고 있는데 선생님이 나오미에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냐고 물으니까 유창한 영어로 당신과 함께 사는 여자는 얼마나 행복할까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게 인연이 되어가지고 둘이서 밤 봇짐을 싸 도망을 칩니다. 그러나 이 영어 선생님인 요이찌는 술꾼이요 바람둥이로 원만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없어 얼마 후에 나오미는 친정으로 돌아오고 맙니다.

 

  그 후에 요이찌가 폐병에 걸려 나오미를 찾아옵니다. 나오미는 이 사람을 거절하지만 목사인 아버지가 그를 사위로 받아들입니다. 처갓집에서 요양생활을 하는 동안에 요이찌는 처가 식구들의 신앙에 감동을 받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요양생활을 하면서 요이찌는 다락방에서 아무도 보지 못하게 흰 천으로 그림을 덮어 놓고 몰래 그림을 그리곤 합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크리스마스가 되면 선물로 그림을 완성해 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어느 세 겨울이 되어 그림이 완성이 되어 가는데 전에 사귀었던 좋지 못한 여자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거절하지만 자꾸 요청을 하여 할 수 없이 만나게 됩니다. 술을 권하지만 마시지 않습니다.

 

  하룻밤만 자고 가라고 유혹을 하지만 유혹에 빠지지 않습니다. 이 여자는 몰래 음료수에 수면제를 타서 먹입니다.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마신 요이찌는 그곳에서 잠들지 않으려고 집을 나섰다가 길에서 그만 쓰러져 동사하고 맙니다. 요이찌 장례를 마치고 돌아온 가족들이 그가 다락방에서 그렸던 그림이 어떤 그림일까 궁금해서 그 그림을 봅니다.

 

   그림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그림이었습니다. 십자가의 발밑에 한 청년이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채 예수님의 발을 붙잡고 있습니다. 그 손 위에 예수님의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청년은 바로 요이찌 자신이었습니다. 요이찌가 요양 생활을 하면서 처가의 가족들의 사랑을 받고 마음이 변화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로 영접하여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겠다는 것을 그림으로 고백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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