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시편 33:12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오늘은 새벽에 비가 내렸지요. 피고한 몸을 이끌고 출근을 서두르는 분들께 우산을 들고 갈까말까를 생각하도록 하는 아침이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선택해야하는 기로에 설 때가 있지요. 어느 광고카피처럼 한 순간의 선택이 일생을 죄우한다는 말이 좀 과장돼 보여도 선택을 재촉하는 일들은 항상 있지요.

그 많은 유혹들이 우리들 곁에서 아부를 하며 선택해 주기를 바라지만 이기고 집에 돌아와 계실 귀한 분들을 생각해 봅니다. 이 땅에 살면서 어느 것 하나 내 마음대로 했다고 자부할 만한 것이 없는 것 같은 나이에 접어들면서 선택은 중요하다고 늘 생각하지요.

우리들이 함께 살아가면서 같은 뜻을 갖고 산다는 것은 커다란 복입니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 같은 뜻으로 선택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의미가 있지요. 우리들이 하나님께 선택되어진 사람이라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놀라운 은혜이지요. 그 많은 사람 중에서 나를 지명하고 불러세워 선택하셨으니 그 분의 말씀대로 나는 그의 것입니다. 내가 먼저 택한 것이 아니요, 그 분이 먼저 택해 주셨습니다. 복주시고 구원해 주시려고 불러 세워 주셨습니다.

지친 몸으로 집에 들어왔어도 반겨주는 사람이 안 보여도 난 혼자가 아니고 난 선택되어졌고 나는 복된 자라는 사실을 믿으며 새날을 위하여 푹 쉬시는 저녁이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