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가치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가치의 기준에 따라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의 삶은 아주 다양해 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 삶의 존귀한 여부가 판가름 나게 되는 것입니다.
구약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야곱의 아내였던 레아라고 하는 여인은 불행하고 한맺힌 삶을 산 여인의 표상입니다. 우리의 절망의 순간이 하나님의 희망의 시작이라는 사실입니다. 레아는 절망과 좌절을 넘어 하소연과 탄식을 내뱉으며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레아는 첫째 아들 르우벤(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권고하셨다) 둘째 아들 시므온(하나님이 들으셨다) 셋째 아들 레위 (연합하리라) 넷째 아들 유다(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기나긴 고통의 세월을 통해서 이 세상적인 가치관을 하나님 앞에 내어던지고 하나님의 축복된 삶으로 통하는 신앙적인 가치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이 ‘야베스’라고 이름의 뜻은 ‘꺾어진 마른 장작, 나뭇가지’라는 의미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그의 어머니가 그의 이름을 야베스라고 붙인 이유가 ‘수고로이 낳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은 그가 태어날 때부터 좋지 못한 환경 속에서 별 볼일 없는 자로 태어나게 되었음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다른 형제들보다 더 존귀한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야베스가 다른 형제들보다 더 존귀한 자가 될 수 있었던 가장 분명한 이유는 그가 고난의 인생을 전환하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음을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복에 복을 더하사’라는 야베스의 기도는 단순하게 기복적이고 세상적인 축복을 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하나님의 지속적인 영광,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동행하심 가운데 거하기를 원하는 기도였습니다. 이어서 그는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라고 기도하고 있는데, 이것은 단순히 자신의 삶의 영역을 넓혀 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가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자기의 영적인 싸움에 대장이 되셔서 승리를 주실 것이라고 하는 그의 확고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 이렇게 하나님의 영광과 승리를 구하는 신실하고 충성스러운 종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왜 들어주지 않으셨겠습니까?
여러분들의 삶이 야베스처럼 하나님 앞에서 존귀한 자의 삶이 되시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사십시요.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뿌리를 박고 사십시요.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 것을 위해 기도하며 사시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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