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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 있기

칼럼/목회칼럼

by yesoozoa 2021. 3. 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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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내내 교회당에 있었다.

일어 서기도하며, 엎드리기도 하며 오전내내 머뭇 거렸다.

성전에 있음이 평화롭고 좋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수 많은 약속들을 미루고, 

할일이 태산 같이 보여도, 오늘만은 예배당 안에 있기다.

문 몇개만 열면 예배당인데

나의 삶의 대부분은 예배당 밖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꼭 문제가 있어 보여야 예배당에 들어선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죄송함이 쌓여 가기만 한다.   

 

그래도 그 길 밖에 없어 

버티며 칭얼 거리며 찬송을 불러댄다. 

하나님은 안 계시는 곳이 없지만, 그래도 난 예배당이 좋다.

목사의 삶이 예배당이 아닌 다른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제라도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을 믿음으로 받아 내려고 악착같이 예배당 안에 있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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