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는 산과 산 사이에 있는 계곡이라 위험한 곳이고 하루 중 햇볕도 얼마 들지 않는 음침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높은 절벽위에서 골짜기로 바위나 흙더미가 쏟아져 내릴 위험성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목자는 골짜기를 지날 때 더욱 양들에게 가까이 있으며 신경을 곤두세워 돌보게 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의 믿음은 과연 무엇을 의미합니까?
첫째, 인도하시나이다
목자는 양을 설득하지 않습니다. 양에게 무슨 설명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목자가 앞서 가면 양은 뒤를 따를 뿐입니다. 목적지도 목자가 알고 목표도 목자가 알고 방향도 목자가 알고 양을 인도합니다. 양들은 묵묵히 목자를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이 책임져 주지시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길을 찾으면 잘못 찾아 방황할 수밖에 없고 후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목자로 삼고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의의 길로 가게 됩니다. 안심할 수 있습니다. 최선의 길로만 가게 됩니다. "
둘째, 안위하시나이다
모진 고난과 십자가 형벌로 인해 상처로 뒤덮인 주께서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를 껴안으시는 것이 여호와의 안위하심입니다. 그러므로 사는 것이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뜻하지 않은 사고나 질병이 고통스럽게 할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을 때, 바로 그때 안위하시는 목자이신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보호는 지팡이와 막대기로 안위하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는 순간이 하나님이 함께 하심과 지팡이와 막대기로 자신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만난 순간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셋째, 축복하시나이다
주께서 원수의 목전에서 다윗에게 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상을 베푸심을 기억하십시오. 축복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목자되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세상 모든 것을 다 준다 해도 바꿀 수 없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축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다윗이 부족함이 없으며 언제나 잔이 넘치는 축복의 삶을 살게 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여호와가 목자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여호와를 목자로 삼고 하나님만 따르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해가 되던 이해가 되지 않던 목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고집하며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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