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제자 중 의심이 많기로 유명한 제자가 있지요? 그래요, 도마입니다.
우리는 도마님을 아예 '의심 많은 도마'라고 부릅니다. 왜 이런 이름이 붙게 되었을까요?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 부활하신 그날 저녁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사셨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은 아직 두려워 떨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골고다에서 돌아가신 일이 너무도 생생하고 그 병정들이 금방이라도 자기들을 잡으로 올것만 같아 기를 펼 수가 없었습니다. 제자들은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 예수님이 갑자기 나타나셔서 제자들을 기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때 도마는 그곳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도마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뵈었소." "뭐라고? 무슨 터무니 없는 말들을 하시오. 나는 예수님의 못자국을 보고 창자국이 난 옆구리에 손가락을 넣어보지 않고서는 못 믿겠소."
도마는 퉁명스럽게 대답했습니다.
여드레가 지났습니다. 이번에는 도마도 같이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리고 도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도마야, 넌 믿지 못하겠다고 했지? 그래 네 손으로 이 못자국을 만져보고 내 옆구리에 손가락을 넣어보렴. 그리고 믿는 사람이 되어라."
도마는 다리가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너무나 놀랐습니다.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 손을 만져볼 필요도 없었고 옆구리에 손을 넣어볼 필요도 없었습니다.
분명 예수님이신 것입니다. 정말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입니다.
도마의 눈은 어느새 눈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도마는 엎드려 외쳤습니다.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예수님을 의심해본 일이 없었나요?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영원히 사는 영생의 길을 내셨습니다.
도마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인도에서 예수님을 전하다가 순교했다고 합니다.
"그 후의 도마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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