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영국의 웰링턴 제독이 골치 아프게하는 불량 병사를 사형시키기로 결정하고 마지막으로 말했습니다. "나는 너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여러 노력을 다 했었다. 훈계도 하고, 영창에도 보냈지만 너는 도저히 말을 듣지 않았다. 이제는 어쩔 수 없다. 너를 총살형에 처한다." 그때 바로 옆에 있던 병사의 동료가 말했습니다. "제독님! 제독님께서 한 가지 하시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조심스럽게 그 동료가 말했습니다. "용서하는 것입니다." 짤막한 말이었지만 그의 말을 듣고 웰링턴 제독은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아무 조건 없이 용서한다. 앞으로 잘 해보길 바란다." 그 뒤 그 불량 병사는 놀랍도록 변화되었다고 합니다.
용서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마음에건 물질에건 어떤 손해를 보게 되었을 때 손해를 준 사람을 용서하는 일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손해를 당한 사람이 용서하려 하지 않는 까닭은 원통함 때문입니다. 그래서 손해에 대한 적절한 처벌을 모색합니다. 용서를 잊어버리고 손해배상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손해배상과 참는 것은 용서하는 것이 아닙니다. 용서는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용서하시려고 오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잘 용서하지 못합니다. 힘이 있으면 보복하고 힘이 없으면 어디 두고 보자 하고 마음에 담아두고 삽니다. 언젠가 기회가 오면 갚겠다는 것입니다.
1. 용서는 예수 믿는 사람의 표시입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은 용서 하지 않습니다. 나는 잘 했고 남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또 교만한 마음 때문에 용서하지 못합니다. 용서할 기분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기분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 해 주심 같이 자녀 된 우리들도 당연히 용서해야 합니다. 아주 조그마한 일 가지고도 양보하지도 않고 꽁 하고 가슴 속에 담아 두어서는 안 됩니다.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으로부터 우리가 용서 받지 못합니다. 기도가 막히게 됩니다.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용서는 믿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요셉은 형들이 자기를 팔아서 수많은 고생을 했지만, 형들을 용서 해 주었습니다. 스데반도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저들이 하는 일을 모르니 용서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용서란 놀라운 것입니다. 자기가 저지른 나쁜 짓에 대해 용서를 받아 본 사람이라면 잘 알 것입니다. 그런데 용서를 받는 것뿐만 아니라 내게 나쁜 짓을 한 사람을 용서하는 것 또한 굉장히 기분 좋은 일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조금 손해를 보았나요? 속상한 일이 있었나요? 예수님을 생각하며 용서하는 어린이가 되세요.
2.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용서 해 주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 앞에 큰 죄인입니다. 죄인이 어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동이 서에서 먼저 같이 우리의 죄를 멀리 옮기셨다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죄를 기억하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시기로 작정하시고 그렇게 하신 분이십니다. 용서 받을 수 없는 우리들이지만, 빌 길 있는 길을 주셔서 용서함을 받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용서는 우리에게 사랑으로 나타나셨습니다.
3.용서에서 끝나지 말고 사랑하세요.
우리는 용서 했다고 이젠 그만이다라고 생각하지 마셔요. 용서 했다면 사랑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더 적극적이고 많은 사랑으로 감싸 주어야 합니다. 우리들이 하는 용서는 하나님이 주신 마음입니다. 그러기에 힘들고 어려워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어느 음악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로 된 가난한 음악가는 새 예복을 장만한 돈이 없어 생각 끝에 옛날 입던 낡은 예복을 입고 나왔습니다. 잘 아는 바와 같이 유럽에서는 반드시 예복을 입고 연주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연주하는 도중 지휘자가 팔을 힘껏 휘두르는 바람에 그만 예복이 찢어져 셔츠가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곡이 끝난 후 그는 실례를 무릅쓰고 셔츠 바람으로 지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뒤에서 사람들이 킬킬거리며 웃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이 지휘자는 열심히 지휘를 했습니다. 이때 맨 앞에 앉아 있던 어느 귀족 한분이 조용히 자기가 입고 있던 겉옷을 벗자 그것을 보고, 앉아 있던 사람들도 웃음을 멈추고 하나, 둘 전부 웃옷을 벗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이 용서해야 하나님께서 용서 하십니다.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잊어버리는 용서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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