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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인

말씀생각/말씀묵상

by yesoozoa 2021. 1. 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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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5: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목회를 하다보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올해도 많은 분들이 교회를 떠났고 새로운 분들이 들어오셨습니다. 아직도 탐색을 하고 계시는 분도 계십니다. 교회를 옮기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그래서 남모르는 많은 고민을 하면서 나름대로 하나님께 묻기도 할 것입니다. 아무튼 함께 신앙생활을 하던 분이 어떠한 이유로든지 함꼐 하지 못하고 떠날 때 목회자의 가슴은 칼로 도려내는 아픔을 갖는다.

 

이유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렇게 멀리서도 잘 나오던 사람은 멀어서 못나온다고 핑계를 댑니다. 몇 년 동안 같이 신앙생활을 하던 분이 교파가 달라서 옮긴다고 합니다. 자기의 문제를 교회에 대면서 교회를 떠나곤 합니다. 그러나 말없이 가만히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떠난 것도 아니고 그분들의 말로 쉬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가 있든지, 그들은 방학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방학이 끝이 나고 찾아오는 교인들을 볼 때 껴안고 덩실덩실 춤을 추고 싶습니다. 잃었다가 다시 찾은 것도 아닌데... 그 기쁨이 오늘의 자리를 지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오지 않은 사람들을 위하여 문을 열어두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새롭게 찾아오시는 분들보다 아무래도 가까움이 더합니다. 그래서 더욱 신이 납니다. 식사 때도 찾아가 많이 먹으라고 하고, 악수를 해도 힘 있게 잡고 여러 번 흔들어 댑니다. 교회는 다시금 찾아 온 분들의 열심으로 이어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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