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일본에서 대화법 연구소를 설립하여 소장으로 활동하는 후쿠다 다케시가 지은 "성공을 부르는 말, 실패를 부르는 말"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21세기를 성공적으로 살아가려면 무엇보다 두 가지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테크놀로지를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 능력, 두 번째로 인간과 인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는 이 책에서 대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눈부시게 발전하는 테크놀로지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사람과 사람이 직접 관련을 맺는 커뮤니케이션에는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갈수록 더욱 심화되어, 요즘 들어 그 부작용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 어색해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귀찮고, 번거롭게 얼굴 맞대고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주로 간편한 이메일에 의존하는 이러한 현상이 계속된다면 인간 관계의 벽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21세기는 테크놀로지 능력의 향상과 더불어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똑같이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없는가에 성공의 열쇠가 달려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대화에 필요한 세 가지 조건을 말합니다. 첫 번째로 요구되는 대화의 조건은 이야기의 화제가 항상 새롭고도 신선해야 하며, 상대에게 어울리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같은 사람에게 몇 번이고 동일한 이야기를 반복한다면 상대는 따분해할 것이고, 같은 이야기라도 상대에게 어울리지 않을 경우에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대화에 필요한 조건은 상대의 상태를 보고 말을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대화를 나누는 상대나 대화를 나누게 된 상황을 항상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 조건은 대화는 수다떨기가 아닌 교감임을 깨닫는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