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8:3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한 교회에서 한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들은 가족입니다. 특별히 매주 만찬을 통하여 그리스도와 한 몸임을 깨달으면서 신앙의 생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집에서 사는 사람일지라도 한솥밥을 먹는 식구와 딴솥 밥을 먹는 생구(生口)로 구분 됩니다. 곧 한집에 사는 피가 통하는 가족들은 식구라 하여 한솥밥을 먹지만 피가 통하지 않는 종이나 머슴같은 생구 그리고 식객들은 식구가 먹는 밥솥과는 다른 밥솥에서 지은 밥을 먹었습니다.
만찬은 우리를 식구로 인정하시는 주님의 은혜입니다. 요한복음에는 만찬에 참여치 아니하면 나와 관계가 없다하셨고 너희 속에 생명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생구로 불리우는 자리에서 식구로 불리우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같은 교회에 다니고 있으면서도 어떤 이는 식구로 어떤 이는 생구로 어떤 이는 식객으로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예수의 보혈로 말미암아 가족이 되었고 예수의 살과 피를 나눔으로 인하여 식구가 된 것입니다. 식구는 한 몸이기에 함께 고난과 기쁨을 나눌 줄 알아야 합니다. 내 주변에 혹 생구로 남아 있는 분은 없는지요, 식객으로 머물러 있는 분은 안 계신지 서로서로 돌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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