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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예화자료/자연예화(동식물)

by yesoozoa 2020. 12. 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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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펭귄은 암놈은 알을 수컷의 발등에다 낳습니다. 그러면 수컷은 그 순간부터 그 자리에서 꼼짝도 못하고 알이 깰 때까지 죽은 듯이 서 있습니다. 발에서는 털이 자라기 시작해서 알을 따뜻하게 덮어 줍니다.

 

펭귄 어머니는 알을 낳아 아버지 펭귄에게 맡기고 먹이를 찾아 먼 길을 떠난다고 합니다. 펭귄 아버지가 굶주린 채 알을 품어 새끼를 지키고 있으면 며칠만에 돌아온 어머니 펭귄은 뱃속에 담아온 먹이를 반추하여 새끼만 먹이고 기진맥진한 아비는 그 곁에서 굶어 죽어간다고 합니다.

 

물론 암놈은 알을 남편에게 맡겨두고 편안하게 놉니다. 적어도 펭귄새에 있어서는 모성애보다 부성애(父性愛)가 산이며 바다인 셈입니다.

 

남극에서 서식하는 황제펭귄들이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게 되면 해변에서 둥지를 트는데 암컷과 수컷이 2주간마다 번갈아 가며 알을 품어서 55일이 지나면 부화가 됩니다. 그런데 어떤 곳은 수천 수만 마리의 펭귄이 해변에 새까맣게 떼를 지어 있는데 놀라운 것은 색깔, 몸매, 울음소리가 다 비슷한데도 두 주간동안 물 속에서 놀다가 정확하게 자기 짝을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기 파트너의 울음소리로 분간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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