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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을 받는 자

말씀생각/말씀묵상

by yesoozoa 2022. 12. 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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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33:3

여호와께서 백성을 사랑하시나니 모든 성도가 그의 수중에 있으며 주의 발아래에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는도다

 

 

요즘 들어 교회의 모든 예배와 성가대 연습이 끝나면 하나둘 친교실로 몰려듭니다. 그들만의 잔치인 탁구를 하기 위하여서 입니다. 교회 탁구 역사는 참으로 오래 되었습니다. 츄레일러 하우스 교회 때에도 탁구만은 유일한 경기장이었습니다. 그 탁구 때문에 얻어먹은 밥도 많습니다. 작은 공 하나가 왔다 갔다 하는 사이에 교인들의 끈끈함은 더욱 빛을 발하곤 하였습니다.

 

탁구경기는 이긴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날그날 누구와 한 팀이 되는가에 따라 이기고 지기 때문입니다. 게임에 몰두 하다보면 땀은 흐르고 얼굴에는 기쁨이 충만케 됩니다.

 

목사의 실력은 어떠한가가 항상 교인들의 초점이 되기도 한다. 모든 경기가 그러하듯 적당히 해야 한다는 것이 목회자의 자리인 것 같습니다. 너무 잘해도 지는 사람에게 미안하고 너무 못해도 끼워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적당한 자리를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잘 할 수 있는데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인들은 잘합니다. 그래서 항상 내 자리는 서서히 밀려 나게 된 것입니다. 탁구는 이리 먹고 저리 먹는 아주 좋은 친교의 장이 됩니다.

 

먹는 것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참으로 행복한 것은 사랑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 한다는 것입니다. 이기고 짐보다 소리치며, 땀 흘리며, 좋아하는 성도가 있다는 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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